[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고개.

[개설]

정거름재는 외지에서 진도군 진도읍으로 향하는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수레와 차량이 다니면서 형성되었으며 예부터 진도군 고군면 석현리 사람들은 정거름재를 넘어 진도읍으로 들어갔다.

[명칭유래]

옛날에는 갈지(之)자로 굽이굽이 돌아 오르내리던 고개로 수레가 쉬어야 했기 때문에 정거치(停車峙)라 했으며, 정거름재는 정거치에서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정거름재는 경사가 완만한 구릉들로 이어져 있다. 정거름재 주변에는 논과 밭이 있다. 북쪽에 월가제(月加堤), 동쪽에 유동제(柳東堤)가 각각 위치한다.

[위치와 교통]

정거름재는 진도읍에서 동북쪽으로 향하는 18번국도 상에 있다. 18번국도와 나란히 4차선 도로가 지난다. 진도읍의 중심에서 4㎞(십 리)로 그 중간 지점의 삼거리를 오리정(五里亭)이라 한다.

[현황]

정거름재는 높이 20m의 고개이며, 산기슭에는 밀양박씨 가문의 비림(碑林)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