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와 연동면 합강리를 이어 주던 미호천의 나루. 꽃벼루나루는 인근의 화연소(花硯沼)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꽃나루 혹은 화연진(花硯津)이라고도 부른다. 꽃벼루나루는 합강리에 있었던 나루로 ‘산등성이가 강을 향하여 툭 튀어나온 지점에 있는 나루’를 의미한다. 화연소 즉 꽃 벼루는 ‘곧은 벼루’나 ‘곧은 벼랑’을 의미한다. 한편 옛 연기군...
세종 지역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진 누각과 정자. 누정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아우르는 말이다. 누각과 정자는 전통사회 사족(士族)[문벌이 좋은 집안]들의 지적 활동 장소이자 이들의 문화가 구체적으로 발현된 장소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 누각과 정자는 조선 후기 지방 사족들의 교류와 문화·지성 공간으로 건립되고 활용된 장소로, 수려한 경관을...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897m] 동쪽 사면에 있는 뜬봉샘에서 발원하며,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와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를 연결한 금강하굿둑을 경유하여 서해로 유입된다. 금강의 국가하천 유로연장은 397.9㎞, 지방하천은 42.81㎞로 우리나라 6대 하천의 하나이자 남한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이다.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상류의...
1772년 이후에 편찬된 충청도 연기현의 읍지. 충청도 연기현[현 세종특별자치시] 읍지로, 조선 후기 편찬본이지만 연대는 미상이다. 다만 열녀 가운데 영종조(英宗條)라는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정조대 이후에 편찬된 것을 알 수 있다. 표제명은 연기현읍지이다. 1책 필사본이다. 표지는 ‘연기현읍지(燕岐縣邑誌)’로 되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채선무를 시조로 하고 채승을 입향조로 하는 세종 지역의 세거 성씨. 채선무를 시조로 하고 채승(蔡昇)을 파조로 한 인천채씨 참의공파(參議公派)가 1300년대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문주리에 입향하였다. 이후 후손들이 합강리로 옮겨 정착하였고 집성촌을 이루며 일가를 형성하였다. 인천채씨 시조 채선무는 고려시대 동지사(同知事)를 지내고 동지추밀원사(同知樞...
조선 후기 7개 도의 군현을 방안에 그린 전국 지도책에 수록된 세종 지역의 지도. 『조선지도』는 조선시대 군국기무를 관장한 비변사에서 사용하던 전국 군현 지도책으로 전국의 모든 고을을 동일한 축척과 표현 양식을 사용하였다. 산지는 ∧표시를 중첩하여 그리고, 그 위에 청록색으로 채색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하천은 겹선으로 표현되었으며, 규모에 따라 폭을 달리하면서 본류와 지...
1909년에 중수한 일행정의 기문을 새긴 현판. 중수일행정기(重修一幸亭記)는 진세현(陳世顯)[1854~1928]이 무너진 일행정(一幸亭)을 다시 세우게 된 경위를 기록하고 있다. 진세현은 일행정을 처음 세운 진시책(陳時策)[1831~1906]의 아들이다. 호는 화잠(華岑)이다. 어려서부터 시부(詩賦)에 능하여 『화잠만집(華岑晩集)』, 『화잠소창(華岑消唱)』 등의 문집을...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에 있는 채윤호와 채윤구 형제가 창건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자.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에 위치한 합강정(合江亭)은 미호천과 금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구릉지대에 건립되었던 누정으로, 16세기 초반 합강리에 세거하는 인천채씨 집안의 채윤호(蔡允浩)[1485~1546]와 채윤구(蔡允龜) 형제가 창건한 정자로 추정하고 있다.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