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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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尹儼墓 |
영어공식명칭 | Tomb of Yoon Eo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산66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병권 |
[정의]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윤엄의 묘.
[개설]
윤엄(尹儼)[1536~1581]은 선조 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사숙(思叔), 호는 송암(松巖)이다. 윤승유(尹承柳)의 증손(曾孫)으로 할아버지는 영평위(鈴平尉) 윤섭(尹燮)이고, 아버지는 윤지함(尹之諴)이다. 아들 윤민헌(尹民獻)과 윤민일(尹民逸)은 성혼(成渾)의 제자이다. 승문원정자(承文院正字)와 호조좌랑(戶曹佐郞)을 지냈으며 장수현감을 역임하였다. 당대 서화(書畵) 감식(鑑識)에 능하였다.
[위치]
윤엄 묘는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산66에 있다. 현손(玄孫) 증이조참의(贈吏曹參議) 윤재(尹宰) 묘 우측 언덕 중턱에 동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왕동에서 화정동으로 가는 금화로 옆 사티골 피울길로 들어서서 북측의 언덕에 있다.
[변천]
본래 시흥군 군자면 성곡리[지금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무들]에 있다가 도시화로 1970년대 말 시흥군 수암면 산현리 사티골[지금의 시흥시 산현동]로 이장되었다. 새로 오석(烏石)으로 만든 비와 호석(護石), 망주석을 세우고 묘역을 정비하였다.
[형태]
묘역에는 혼유석(魂遊石)과 상석 등 옛 석물이 갖추어져 있다. 봉분 좌측에는 대리석으로 방부원수(方趺圓首) 양식의 높이 1.74m의 묘갈(墓碣)에 비문을 새겨 놓았다. 방부에는 복련(覆蓮)과 안상(眼象)을 조각하였다.
[금석문]
높이 1.4m의 비신(碑身) 앞면에는 크게 해서(楷書)로 '승훈랑 호조좌랑 윤엄지묘 공인안동 김씨지묘(承訓郞戶曹佐郞尹儼之墓恭人安東金氏之墓)'라고 되어 있다. 비신 뒷면에 전액(篆額)으로 '호조좌랑 윤공묘갈(戶曹佐郞尹公墓碣)'이라고 하여 비석의 종류가 묘갈임을 알 수 있다. 윤엄의 사돈인 지천(芝川) 황정욱(黃廷彧)이 지었다. 조선 중종과 선조 대에 걸쳐 시명(詩名)을 떨친 삼당시인(三唐詩人)이며 8대 문장가로 알려진 옥봉(玉峰) 백광훈(白光勳)이 글씨를 썼다.
[의의와 평가]
윤엄의 묘갈은 삼당시인 백광훈의 글씨로 조선시대 서예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