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1680년 경에 난을 피해 아기를 업고 마을에 온 어느 할머니가 배를 구해 떠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는 것에서 고포(姑浦)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 규모가 적은 어촌이지만 예로부터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미역으로 잘 알려진 곳이어서 고포 미역마을이라 한다.

[형성 및 변천]

지명유래에 의하면 조선 후기에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보이나, 주변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미역이 고려 때부터 왕실에 진상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주민이 거주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고포마을을 포함한 울진군은 행정구역상 강원도에 속하였으나, 1963년에 경상북도로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동해에 인접한 어촌으로 남쪽으로는 나곡3리와 경계를 이루는 봉화산이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도랑을 경계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2리와 접해 있다. 고포마을의 해안은 인근에 민물의 유입이 적고, 주변이 맑고 깨끗한 청정해역의 얕은 수심의 암석에서 자연상태에서 성장한 미역의 품질이 뛰어나다.

[현황]

울진군 북면 나곡6리의 자연마을로 고포마을이라 한다.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고포마을은 고려 때부터 왕실에 미역을 진상한 유일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역의 미역은 이른 봄인 3월에서부터 이른 여름인 6월 사이에 생산된다. 고포미역은 울진군의 특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