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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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孝子-金龍潭 |
영어공식명칭 | Devoted Tiger, Kim Yong-dam |
이칭/별칭 | 「김용담 호랑이 이야기」,「김용담(金龍潭)」,「호랑이가 된 김용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
집필자 | 김영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1년 8월 26일 - 「효자 호랑이 김용담」 황인덕이 권덕만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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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12월 29일 - 「효자 호랑이 김용담」『완주의 구전설화』에 「효자호랑이 김용담」으로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 「효자 호랑이 김용담」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 「호랑이가 된 김용담」으로 수록 |
채록지 | 「효자 호랑이 김용담」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김용담|효자 호랑이|김용담 아내 |
모티프 유형 | 호랑이로 변신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서 전해오는 호랑이로 둔갑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효자 호랑이 김용담」은 황인덕이 2001년 8월 26일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마을 권덕만[남, 70대 중반]에게 채록해,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235쪽에 「효자호랑이 김용담」으로 수록되어 있다. 무형문화유산온라인지식사전 누리집에서는 「김용담 호랑이 이야기」,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서도 「호랑이가 된 김용담」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완주군지』[완주군, 1996]에도 「김용담(金龍潭)」 이야기가 실려 있어 참고할 수 있다.
[내용]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에 호랑이가 많았을 때이다. 김용담이라는 사람이 『주역』을 해서 호랑이로 둔갑을 하여 사냥을 하곤 했다. 그런데 김용담의 아내가 둔갑책을 불살라 버려서 사람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처가 마을 사람들을 다 물어 죽였다. 호랑이로 변신하여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한 김용담은 결국 위봉폭포 근처에서 잡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효자 호랑이 김용담」의 주요 모티프는 호랑이로의 ‘변신’이다. 호랑이로 둔갑한 이야기들은 전국적으로 분포되고 있는데, 남편의 호랑이 변신을 막기 위해 주문을 외우는 둔갑책을 불태워 버리자 남편이 다시는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전라북도 완주군의 「효자 호랑이 김용담」 이야기는 제목에서 ‘효자’라는 단어를 쓰고 있지만, 구체적인 효자 관련 내용은 생략되어 있다. 이는 설화 구연자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판단해 생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효자 호랑이 김용담」 속 김용담은 전라북도 완주 지역에서는 효자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호랑이 김용담이 생포된 곳을 전라북도 완주 지역에 있는 위봉폭포로 설정하여 ‘호랑이의 변신’과 ‘효자’ 모티프가 지역민들에게 인상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인간이 호랑이로 변신했다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호랑이로 죽는 비극적 결말은 인간이 호랑이로 변신하는 것이 인간세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함을 설화 대중들은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