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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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楊州 所在 摠屯 賭錢 收捧冊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서동일 |
[정의]
1898년 경기도 양주목에서 동목(同牧) 소재 총융청(摠戎廳) 소속 둔전의 도전(賭錢)을 파악해 정리한 책.
[제작 발급 경위]
「양주 소재 총둔 도전 수봉책(楊州所在摠屯賭錢收捧冊)」은 1898년(고종 35) 11월 양주목에서 동목에 있는 총둔(摠屯), 즉 총융청 소유 둔전(屯田)에서 거두어들인 도전의 수입을 파악해 경리원(經理院)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도전이란 도지(賭地)라고도 하는데 남의 논밭을 빌려서 부치고 그 대가로 해마다 내는 돈을 말한다. 경리원은 대한 제국 때 왕실의 재산을 관리하던 관청이다. 작성 책임자는 둔감(屯監) 강석태(姜錫泰)였다. 「양주 소재 총둔 도전 수봉책」은 경리원에서 각 지역의 관청이 소유한 토지의 추수 상황을 정리한 책인 『경리원 추수기(經理院秋收記)』[2책, 1895~1899]에 수록되어 있다. 현재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규 22040].
[형태]
1책이며, 크기는 가로 22㎝, 세로 22㎝이다.
[구성/내용]
내용은 각 지역별 경작자의 이름·지목(地目)·일경수(日耕數)·도전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은 황방리(黃防里)·간파(干坡)·송산(松山)·옹점(甕店)·하원리(下遠里)·상원리(上遠里)·옹기동(甕器洞)·자작리(自作里)·안흥리(安興里)·빈양(賓陽)·걸산(傑山) 등이다. 양주에서는 모두 벼가 아닌 돈으로 토지를 빌린 대가를 받은 것이 특징이다.
토지 전체 면적은 76일(日) 반경(半經)이며 도전은 244냥 8전인데, 이 중에서 실제로 상납받은 돈은 174냥으로, 밖에서 활동하는 순교(巡校) 2명과 사령(使令) 1명의 식채부비(食債浮費) 20냥, 유연부비(留連浮費) 50냥을 제외한 것이었다. 한편 조사에 소요된 경비는 양주목에서 계산하고, 내장사의 지령(指令)과 양주군의 보고를 같이 상납하도록 하였다.
[의의와 평가]
한양에서 가까운 양주목에 총흉청의 둔전이 조성되어 있었고, 관할 지방관인 양주목사가 둔전의 토지의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다양한 지명이 발견되어 양주 지역의 옛 지명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