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삼숭1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목조 가옥.

[변천]

최종수 가옥은 상량문의 글귀로 볼 때 1937년에 건립되었다.

[형태]

‘ㄱ’ 자형 안채와 바깥채가 튼 ‘ㅁ’ 자형 배치를 이루며, 서남향으로 자리해 있다. 남쪽으로 나 있는 대문간(大門間)을 들어서면 정면에 벽이 있고, 왼쪽으로 돌아서면 칸이 열려 있어 안마당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안마당을 들어서면 사선 방향으로 대청이 위치해 있다. 바깥채와 안채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측면 마당과 뒷마당이 나온다.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퇴(退)를 두지 않고 공간을 확장해 놓은 건넌방이 있고, 왼쪽으로는 안방, 그 아래로는 부엌을 두었다. 안방과 부엌은 미닫이문으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마루는 우물마루를 깔았는데, 퇴를 내지 않아 양쪽 방들 사이에서 입면(立面)이 함몰된 듯 보인다. 자연석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사용하였고, 상부 가구는 3량 구조로 되어 있다. 처마는 홑처마이고, 지붕은 시멘트 기와 우진각 지붕이다.

[현황]

바깥채는 보일러실, 창고 등으로 개조하여 그 원형을 거의 알 수는 상황이다.

[의의와 평가]

최종수 가옥은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경기 지방의 농가로서, 조선 시대 농가의 원형과 평면 및 공간 구성의 변화 과정을 비교 고찰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