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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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모심기 중에 흥겹게 부르는 노동요.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모심는 소리는 경상도 교창식 모심기 노래와 잦은 모심기 노래로 나눌 수 있다. 경상도 교창식 모심기 노래는 긴 소리이며, 잦은 모심기 노래는 긴 모심기 소리에 이어 부르거나 쉴 참에 부르는 짧은 소리이다. 잦은 모심기 소리에는 잦은 모노래, 설설이, 왕거무(거무노래), 이리흔들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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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장원질을 하러 가서 대문 앞에서 부르는 민요. 장원질 소리는 그 해의 마지막 논매기인 망사논매기를 하고, 수고했다고 주인집이 장만해 놓은 음식인 장원지를 먹으러 갈 때 부른 소리를 일컫는다. 경상남도 양산시 지역의 장원질은 농사 장원한 상머슴이 소를 타고 앞사람은 나발을 분다. 뒤따르는 농군들은 ‘에라’소리, 칭칭이, 논 맬 때의 상사소리 등을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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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나물을 캐면서 부르는 노동요. 「주추캐는 처녀소리」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나물 캐는 소리의 하나이다. 양산 지역의 나물을 소재로 한 노래는 서처자류와 고사리류, 「주추캐는 처녀 소리」, 「사용헤」 등이 있다. 1987년 3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군 물금읍 가촌리에서 박순덕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민요』(양산군, 1992)와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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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터를 다지며 부르는 노동요. 「지겅닺이」는 지경(땅) 다지는 소리로 「망깨 소리」와 같다. 망깨는 무거운 돌에다 동아줄을 여러 가닥 달거나 나무뭉치에 손잡이를 만들어 여럿이 잡을 수 있도록 제작된 터다지는 도구이다. 못 둑을 다지거나 집터를 다질 때 또는 다리를 놓으려고 말을 박을 때 부른다. 메김소리 동안에 망깨를 다 같이 들어 올리고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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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춘향의 굳은 절개를 노래한 잡가. 창부타령은 무가에서 비롯된 곡으로 가락의 흥겨움으로 인해 제주도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애창되는 노래이다.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는 옥단춘 이야기나 춘향이 매맞는 장면 등 보편적으로 알려진 가사를 창부타령 가락에 얹어 부른다. 1991년 9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서 김말엽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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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서 모를 다 쪄갈 무렵 부르는 노동요. 양산 지역의 모찌는 소리는 교창식의 긴 모찌는 소리와 잦은 모찌는 소리로 나눌 수 있는데, 잦은 모찌는 소리는 조루자 계열과 밀치라 계열이 대종을 이룬다. 잦은 모찌는 소리는 긴 모찌는 소리를 부르며 모를 쪄 나가다가 좀 지겨운 감이 있거나, 일을 더 재촉하여 마쳐야 할 경우, 또는 모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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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초한전」을 내용으로 불리는 민요. 「초한전」은 보통 「초한가」라고 하는데, 서도 잡가의 하나로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불리는 노래이다. 「초한전」은 중국의 초나라와 한나라가 서로 싸워 이기고 졌던 역사적인 내용을 사설로 하여 「수심가」와 같은 간단한 가락에 촘촘히 엮어서 부른다. 1989년 2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주남동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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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에서 춤을 추거나 일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 「칭칭이 노래」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칭칭이 민요는 벙개춤이라는 부정형의 춤을 추면서 부르는 소리로 여러 사람이 어울려 신명나게 놀 때 부른다. 뿐만 아니라 일의 마무리 단계에서 남녀노소의 군중이 일심동체가 되어 한바탕 신명을 내며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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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베를 짜면서 부르는 민요.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장원질 소리로도 불리우나 굿거리 장단에 춤이 덩실덩실 나올 만큼 리듬감이 있어 파연곡(罷宴曲)으로 많이 쓰였다. 양산 지역에서는 칭칭이의 메김구로 서처자, 나물노래, 베틀가사, 시집살이, 회심곡, 젊어 놀자, 백발보고 웃지마라, 투전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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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시집살이와 베틀질의 어려움을 노래한 민요.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장원질 소리로도 불리나 굿거리장단에 춤이 덩실덩실 나올 만큼 리듬감이 있어 파연곡(罷宴曲)으로 많이 쓰인다. 양산 지역에서는 칭칭이의 메김구로 서처자, 나물노래, 베틀가사, 시집살이, 회심곡, 젊어 놀자, 백발보고 웃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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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장원질이나 벼 추수 후 귀가 시에 부르는 민요.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굿거리장단으로 덩실덩실 춤을 추는 리듬감이 있어 한바탕 놀 때 주로 불린다. 장원질은 그 해의 마지막 논매기인 망사논매기를 하고, 장원지(수고했다고 장만해 놓은 음식)를 먹으러 가는 행사이다. 장월질 시에 길놀이나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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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서 춤을 출 때나 일을 마무리할 때 부르는 민요. 「쾌지랑칭칭나네」 등의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이른 바 벙개춤이라는 부정형의 춤을 추면서 부르는 소리로, 주로 여러 사람이 어울려 신명나게 놀이를 할 때 가창된다. 뿐만 아니라 일의 마무리 단계에서 남녀노소의 군중이 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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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서 논에 물을 퍼 넣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펑개는 용두레에 해당하는 말로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으로 퍼올리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이다. 통나무를 배 모양으로 길쭉하게 파서 몸통을 만든 뒤, 그 가운데 양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나무가지를 끼우고 여기에 끈을 맸다. 나무 기둥 셋을 묶어 원뿔모양으로 고정한 후에 이 끈을 매달아 몸통을 들어 올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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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화투의 그림을 월별로 묘사한 달거리형 민요. 화투는 한국 고유의 오락이 아니라 19세기경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화투가」는 개화기 이후 새로 발생한 신민요의 하나이다. 1987년 3월 이소라가 현재의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서 박순덕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민요』(양산군, 1992)에 수록되어 있다. 「화투가」는 정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