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정인휘 등이 강학대의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 「강학대 제영」이란 경상남도 양산시 명곡동 입구 지역에 있는 강학대를 읊은 시를 가리킨다. 강학대는 건물이 아닌 바위로 사인암(舍人巖)이라고도 한다. 조선 말기의 인물인 정인휘(鄭寅暉)는 「사인암」이란 이름으로「강학대 제영」을 지은 뒤, 최황(崔滉)[1529~1603]이 노닐던 곳이라는 뜻으로...
1907년(순종 1) 유진룡이 서당 귀복재의 기문을 짓고 나서 유순영의 시에 차운하여 지은 칠언율시의 한시. 1868년(고종 5) 서원 철폐령에 따라 문화유씨(文化柳氏) 칠현을 모신 칠현사가 훼철되고 이곳에 딸린 강당도 철거됨에 따라 문화유씨 문중에서 1907년(순종 1)에 칠현사가 있던 자리의 동쪽 기슭에 서당을 세웠다. 그런데 서당이 있는 곳의 지형이 마치 거북이 엎드려 있는...
조선시대 김재형이 성정 도야의 공간으로 복룡대를 이야기하면서 읊은 칠언율시의 한시. 복룡대는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구소석에 있으며, 삼옥당(三玉堂) 김재형(金在衡)과 김재언(金在彦) 형제가 노닐던 곳이다. 복룡대의 주인은 정인휘(鄭寅諱)로, 대를 조성한 후 자신의 초명인 정인석(鄭寅錫)을 음각하였다. 『양산향교지』 등에는 복룡대의 주인이 삼옥당(三玉堂) 형제로 잘못 소...
경상남도 양산시 교동 춘추공원에 있던 조선 후기 재실 터. 충렬사가 국명으로 철폐될 때 재실(齋室)로 바뀌었다. 1877년(고종 14)에 양산군수 이만도(李晩燾)가 중수하였다고 한다. 조선 말기의 학자 김상효(金相孝)의 시문집 『경재유고(敬齋遺稿)』의 잡저 중에 양사재에 관해 기록된 「양산현학양사재기(梁山縣學養士齋記)」를 보면 선비를 양성하는 방법과 제생들이...
1835년(헌종1 년) 유공모 등이 칠현사 창건 시에 문화유씨 7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은 칠언율시의 한시. 칠현사는 1835년(헌종 1)에 건립되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해방 이후 정면 3칸에 측면 2칸의 맞배지붕 형식으로 신축된 것이다. 양산에 있다 해서 양산칠현사라고도 하며, 문화유씨 일문의 사당으로 이곳에 모셔진 칠현은 유자미(柳自湄)·유광선(柳光先)·유정(柳汀...
경상남도 양산시 교동에 있는 조선시대 지방 관립 교육 기관. 향교는 유교 문화 위에서 설립·운영된 교육 기관으로, 국가가 유교 문화 이념을 수용하기 위해 중앙의 성균관과 연계시키면서 지방에 세운 것이다. 교궁(校宮), 재궁(齋宮)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는 향교는 지방에 설치된 관학으로 중등 과정의 교육 기관이다. 향교는 고려시대부터 설치되었으나 그리 성행하지 못하였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