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671 |
---|---|
한자 | 古達島船所 |
이칭/별칭 | 이진창,남창,달량,달량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변남주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 속하였던 해남군 북일면 남창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선소.
[개설]
선소(船所)는 배를 정박하거나 수리하는 포구를 말한다. 고달도 선소(古達島 船所)는 남창 마을 해월루의 남쪽에 있는데, 고달도는 현재는 전라남도 해남군 남창 마을에 속하나 조선 시대에는 영암군에 속하였다. 또한 고달도는 달량, 이진, 남창 등으로 불리었다.
고달도는 조선 초기에는 달량이라고 하였다가, 앞에 있는 조그만 섬인 달도와 구분하기 위하여 고달도로 칭해졌다. 김익(金熤)의 『죽하집(竹下集)』에 “고도[달도]의 서쪽에 해월루가 있으며, 이진은 즉, 고달도이다[古島之西海月樓 梨津卽古達島也].”라는 기록이 있다. 또한 영암의 남쪽에 있는 남창(南倉)이 고달도에 설치되어 남창이라고도 불리었다. 그런데 남창은 인근 이진(梨鎭) 만호가 관리하여 이진창이라고도 하고, 중앙 정부에서는 그냥 이진이라고도 불렀다. 오늘날에는 남창 마을로 정착하였다.
[변천]
조선 초기에 달량 수군진이 설치되고, 15세기 중반부터 제주로 가는 관리들이 고달도 선소에서 배를 탔다. 선소에서는 병선(兵船) 등을 수리하기도 하였고, 선소 위의 해월루는 관리들이 바람을 기다리며 머무는 장소였다. 또 이들을 지원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하여 영암의 남창이 설치되고, 영암 군수는 관리를 파견하여 공무를 보게 하였다.
[위치]
고달도 선소는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해월루 남쪽 해안에 있다.
[현황]
고달도 선소는 해월의 동쪽에 접하였으며, 선소의 남쪽에 완도와 달도를 연결하는 남창 대교가 건설되었다. 해월루는 달량진성 성벽 위 전망이 좋은 곳에 있는데, 바로 앞에 선소가 있다. 해월루는 민가로 개조되어 사용되다가 2013년 현재는 폐가가 되었다. 해월루 외에는 선소와 관련된 특별한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고달도의 선소는 조선 시대 육지에서 제주도를 돛단배로 왕래할 때 이용하였던 제일의 포구이자 선박의 수리 처이다. 이와 관련한 해월루는 당시 관리들이 이용하였던 정자로 복원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