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381 |
---|---|
한자 | 端宗大王 莊陵 參拜記 |
영어공식명칭 | Visiting The Tomb Of King Danjong The Great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낙현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35년 6월 1일 - 「단종대왕 장릉 참배기」 『삼천리』7-5에 수록 |
---|---|
배경 지역 | 영월 장릉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영흥리 1090-1] |
성격 | 기행문|수필 |
작가 | 김성목 |
[정의]
1935년 『삼천리』 제7권 5호에 발표된 김성목의 영월 장릉 참배 기행문.
[개설]
「단종대왕 장릉 참배기(端宗大王莊陵參拜記)」는 김성목이 조선 6대 왕 단종(端宗)[1441~1457]의 능인 장릉(莊陵)을 참배하고 쓴 기행문이다.
단종이 1457년(세조 3) 노산군(魯山君) 신분으로 세상을 떠나자, 영월호장(寧越(戶長) 엄흥도(嚴興道)가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현재의 자리에 가매장하였다. 이후 1698년(숙종 24) 단종대왕으로 복위되면서 묘소를 능제에 맞게 다시 조성하였다. 영월 장릉에는 재실 외에 일반적인 조선왕릉과 다르게 단종의 충신들을 위한 건조물이 있다. 장릉 입구에는 노산군묘를 찾아 제를 올린 영월군수 박충원(朴忠元)[1507~1581]의 뜻을 기린 낙촌비각(駱村碑閣), 재실 옆에는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묘를 만든 엄흥도의 정려각(旌閭閣),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종친, 충신, 환관, 궁녀, 노비 등 268명의 위패를 모신 장판옥(藏版屋)과 제사를 올리는 배식단(配食壇)이 있다. 저자 김성목은 단종의 묘 장릉을 참배하고 지난날의 역사를 회고하면서 깊은 감회에 젖는다.
[구성]
「단종대왕 장릉 참배기」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장릉에 있는 단종의 묘를 참배하기까지의 일반적인 과정과 단종의 애사(哀史)에 얽힌 약사(略史), 청냉포[청령포(淸泠浦)]와 금강정(錦江亭)에서의 지난 역사에 대한 회고, 민충사(愍忠祠)와 낙화암(落花巖)을 둘러보고 난 후의 저자의 감회 등으로 구성되었다. 「단종대왕 장릉 참배기」는 여정에 따라 지나간 역사를 회고하는 저자의 감회가 잘 드러난 기행문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단종대왕 장릉 참배기」는 저자 김성목이 영월읍 장릉에 있는 단종의 묘를 참배한 내용을 기록한 기행문이다. 김성목은 강원도에 들어선 지 한 달 만에 영월읍에 있는 단종의 묘를 참배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의 역사를 회고한다. 김성목은 단종의 약사를 김 참봉에게 물어서 듣는다. 단종은 1441년(세종 23) 7월 23일에 탄생하였고, 1452년 5월 18일에 즉위하여 재위 3년째인 1455년 윤6월 11일에 왕위를 수양대군(首陽大君)에게 빼앗기고 영월에 유배되었다. 단종은 처음 청냉포에 머물 때 먹을 것이 부족하고 냉기가 몹시 심하여 매우 고생을 하였다. 이때 영월읍 호장이었던 엄흥도가 남의 눈을 피하여 먹을 것을 청냉포에 있는 단종에게 가져다주었다고 한다. 단종이 승하한 후, 엄흥도는 몰래 단종의 유체를 장릉에 안장하였다. 이후 숙종(肅宗)[1661~1720] 7년에 지위를 회복하여 현재와 같은 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후 김성목은 단종이 머물렀던 청냉포를 찾아가고, 한 편의 글을 써서 청냉포에서 고초를 겪었을 단종을 회고한다. 그런 뒤 금강정으로 가서 단종을 따르다 죽음을 맞이한 충신들을 회고하고 민충사로 가서 보존되지 않고 있는 유적을 보존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낙화암에서는 단종을 따르던 시녀와 종인 등 90여 명이 충신불사이군(忠臣不仕二君)의 마음으로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였던 일을 상기하면서 한 편의 글을 짓는다. 그다음 단종을 따르다 죽음을 맞이한 충신들의 신위를 모신 창절서원(彰節書院)을 찾았고, 단종의 어상을 모신 영모전(永慕殿)을 둘러보고 지나간 역사를 회고한다.
[특징]
「단종대왕 장릉 참배기」에는 여정이 매우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여정에 따라 단종의 애사에 관한 저자 김성목의 감정 표출이 매우 세심하게 잘 표현되었다. 또한 「단종대왕 장릉 참배기」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빈번하게 회고하여 저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단종대왕 장릉 참배기」는 1935년 『삼천리(三千里)』 제7권 5호에 발표된 글로서, 저자 김성목이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장릉를 참배하고 기록한 기행문이다. 1930년대 단종의 애사와 참배를 다룬 매우 보기 드문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