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636 |
---|---|
한자 | 平生儀禮 |
영어음역 | Pyeongsaeng Uirye |
영어의미역 | Rites of a Lifetime |
이칭/별칭 | 평생의례,통과의례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시덕 |
[정의]
경기도 용인 지역의 주민들이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개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모의 부양을 받아 성장하여 성인이 되고, 혼인하여 자식을 낳아 가족을 이룬다. 늙어서는 자식으로부터 부양을 받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각 단계(段階)를 인생의 고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고비는 출산·성년·혼인·죽음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곧 개인의 지위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개인의 지위 변화는 자신만의 인정이 아니라 그가 속한 공동체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따라서 일생의례는 개인의 지위 변화를 사회적으로 공식화하여 공동체의 인정을 받는 의례라고 할 수 있다. 일생의례는 대체로 아이를 기원하고 출생한 후에 행하는 출산의례와, 성년으로 인정하는 의례인 관례, 가족을 이루는 혼례,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회갑(回甲), 죽음을 처리하는 의례인 상례, 그리고 죽은 후에도 공양을 받는 제례로 구성되어 있다.
[특징]
일생의례는 지역적 차이가 가장 작은 문화적 요소이다. 이는 유교식 관혼상제가 한국 의례 문화의 전통으로 정착되어 오늘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용인 지역만의 독특한 의례는 발견되지 않고, 전국적 분포의 골격에서 약간 변형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산속의 경우 타지역에서 용인으로 출가해 온 여성들에 의해 문화적 융화 현상이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일생의례에는 의례를 수행하기 위해 그 사회의 제도와 법률, 정신 문화, 물질 문화 등 공동체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한 민족의 문화를 연구하기 위한 중요한 문화 요소로서 기능해 왔기 때문에 일생의례 연구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