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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249
영어의미역 Song of Bran Cak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박기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비기능요
토리 메나리토리
출현음 미솔라시도레
기능구분 비기능요
형식구분 독창 또는 제창
박자구조 3분의 4박자
가창시기 유흥|놀이
주요 등장인물 영감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에 전해오는 부녀자들이 유흥 시간에 모여 앉아 부른 노래.

[개설]

「개떡노래」는 언제부터 전해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진주시 인근의 통영시나 의령군에서도 불리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모작으로 보리 농사를 하는 영남의 여러 지역에서 양식이 부족할 때 보릿겨로 만든 떡을 먹으면서 불렀던 노래로 보인다.

[채록/수집상황]

1980년 8월 3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대곡면 단목리 단목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조초악(여, 67세)이다.

[구성]

진주 지역에서 전해오는 「개떡노래」는 세 소절로 이루어져 있다. 통영이나 의령에서는 네 소절로 되어 있고, 형식은 첫 소절과 넷째 소절이 반복되는 형태이다. 따라서 「개떡노래」 원래 네 소절로 부르던 노래인데, 진주의 경우 마지막 넷째 소절이 탈락하였음을 알 수 있다.

[가사]

진주지역의 「개떡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영감아 영감아 개떡 먹게

개떡을 쪘으면 젝기나(적게나) 쪘나

서말디기(서말들이) 솥에다 한 거(가득) 쪘네

[내용]

가난한 노부부가 먹을 것이 없자 할멈이 디딜방아 품을 팔아 보릿겨 가루를 얻어 와서 개떡을 쪘으나 영감이 죽었다는 배경 설화와 관련이 있는 노래이다. 먼저 할멈이 개떡을 쪄놓고 먹으라고 영감을 불렀으나, 이미 영감은 죽어 있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개떡을 많이 쪘으니 많이 먹으라고 하는 비극적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먹거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던 시절의 간식거리로 개떡을 먹던 궁핍한 생활상을 짐작케 하는 민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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