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우수리 지역에 있는 삼국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진주시 평거동에서 명석면으로 가는 도로변에 있는 우수골 북쪽 야산 정상부와 사면에 위치하고 동쪽 맞은편 야산에도 분포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2004년 진주시·경상대학교박물관에서 발간한 『문화유적분포지도 -진주시-』에 5개 지점에 분포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1곳인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우수리 359-29번지는 진주-단성 간 국도확장포장공사에 따라 1999년 경남고고학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되었다.

[발굴결과]

『문화유적분포지도 -진주시-』에 나와 있는 5지점 가운데 1곳에서 덧널무덤 8기, 구덩식 돌덧널무덤 6기가 조사되었다. 덧널무덤은 평면 말각장방형의 무덤구덩이 내부에 장방형의 덧널을 설치하고 보강토를 채워 축조하였다. 구덩식 돌덧널무덤은 평면 말각장방형의 무덤구덩이 내부에 세장방형의 돌덧널을 축조하여 완성한 것으로 크기는 덧널무덤에 비해 약간 큰 편으로 주구가 설치된 16호분은 길이 4.1m, 너비 0.94m, 깊이 0.69m 정도이다. 유구와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4세기 후반부터 6세기경에 걸쳐서 서부경남지역의 가야 지역집단에 의해 축조된 고분군으로 파악된다.

[출토유물]

발굴조사 시 일단장방형굽구멍굽다리접시, 삼각굽구멍굽다리접시, 수평구연호, 긴목항아리, 발형 그릇받침, 컵형토기, 구멍뚫린항아리[유공광구소호] 등의 토기와 철기류, 장신구류 등이 출토되었으며, 그 외 고분군 지표에서 삼국시대 토기 편 등이 수습되었다.

[현황]

5지점의 고분군 분포지역 가운데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우수리 359-29번지 일대는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으나 나머지 고분군은 방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명석 우수리 유적은 일부구간에 대하여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지만 그 이외의 지역은 분포지역만 파악하고 있다. 일부 묘는 도굴 또는 훼손되었으며, 이로 인해 드러난 구덩식 돌덧널무덤의 석재의 경우 주민들이 석재로 이용하여 일부 파괴된 곳도 있다. 차후 도굴과 주민들에 의한 파괴가 우려되므로 유적보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