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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유수리 백악기 하성퇴적층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2035
한자 晋州柳樹里白堊紀河成堆積層
영어음역 Jinju Yusu-riui Baegakgi Hwaseok Sanji
영어의미역 Cretaceous Fossil Site in Yusu-ri of Jinju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내동면 유수리 495지도보기
시대 선사/선사
집필자 권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7년 12월 30일연표보기 - 진주 유수리 백악기 하성퇴적층 천연기념물 제390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진주 유수리 백악기 하성퇴적층 천연기념물 재지정
성격 화석지
지정면적 268,575㎡
소재지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내동면 유수리 495
소유자 국유
문화재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내동면 유수리에 있는 중생대 화석지.

[발굴조사경위]

진주 유수리의 백악기 화석산지는 진주 남강의 한 물줄기인 가화천 강바닥에서 발굴되었다.

[위치]

경상남도 진주시 내동면 유수리 495에 분포하고 있다. 유수리 지역은 진주 남강의 지류인 가화천의 하상이다. 하천의 직류를 위한 공사로 형성된 하상으로 가화천의 양안에는 2번 국도[북쪽 안]와 진주~사천간 지방도(남쪽 안)가 위치하고 있어 차량을 이용한 접근이 매우 용이하며 경전선 철교가 발굴지역 하천 중앙을 가로지르며 놓여 있다. 진주시 나동면 유수리 철교에서 삼계교 방향으로 약 50m 범위의 하천 바닥이 대상지역이다. 이 지역은 진양호가 완공되면서 기존의 수로인 남강 외에 다른 수로의 필요성에 따라 확장된 가화천의 하상으로 매년 홍수기를 제외하고는 항상 노두가 드러나므로 화석을 관찰하기가 쉽다. 접근 방법은 진주에서 하동 방향으로 신설된 2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나동으로 빠져 나오면 바로 유수교로 접근이 가능하다.

[변천]

1997년 12월 30일 천연기념물 제390호로 지정될 당시의 명칭인 ‘진주 유수리의 백악기 고환경과 공룡화석산지’는 2006년 6월에 ‘진주 유수리의 백악기 화석산지’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는 1997년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 공룡 화석 이외에도 연체동물화석과 어류, 거북 등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어 지정명칭을 바꾸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제1공룡화석층은 두께 약 40~50㎝ 정도의 이질사암에서 사질이암으로 점이되는 퇴적층으로 조사지역 하상의 퇴적층 중 최하부의 층준에 해당한다. 암색은 대체로 붉은색을 띠며 석회질 단괴의 함유에 의하여 부분적으로 녹회색의 얼룩구조가 발달되어 있다. 층의 하부에는 역을 함유하는 조립 내지 중립질 사암이 놓여 있다. 또한 이 사암층은 조사지역에 노출되어 있는 퇴적층 중 최하부층이다. 이의 상부에는 두께 170㎝ 정도의 석영질 괴상의 중립 내지 조립 사암층(옅은 회색)이 뚜렷한 경계를 이루며 덮여 있다.

제2공룡화석층은 제1화석층보다 약 8m 상부의 지층에서 산출되는데 제1공룡화석산지에서 150m 북동쪽 지점에 분포한다. 이 지층의 두께는 약 120㎝ 정도이며 하부는 이질암이, 상부는 이질암과 석회질 단괴를 함유하는 역질 및 세립사암층이 렌즈상 내지 설상으로 협재한다. 하부의 이질암에서 공룡화석편들이 집중적으로 산출되며 제1화석층 보다 세립질임에도 불구하고 장경 10㎝ 이상의 단괴내에 공룡골 화석편이 산출됨은 특기할 만하다.

공룡화석은 총 10점이 모두 직경 5m이내에서 발견되었다. 제1지점은 산출빈도는 낮으나 개체의 크기는 크며(대부분 5㎝이상), 대부분 중심부가 다공질의 골조직을 보이는 지골종류이다. 뼈화석 조각들의 외곽에는 방해석이 둘러싸고 있어 외견상 석회질 단괴처럼 보인다. 용각류 공룡의 상완골로 추정되는 지골화석과 발가락화석, 타원체의 골화석편들이 발굴되었다. 제2지점은 두개골 화석을 포함하여 총 100여점이 약 200㎡ 내에서 발견되어 1지점에 비해 높은 산출빈도를 나타낸다. 대부분 5㎝ 이하의 화석편들이다. 엽층상의 치밀골 조직을 갖는 것들이 주를 이루며, 파편상으로 보존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두개골화석, 좌골화석, 경추늑골화석, 지골화석편, 기타 골화석편 등으로 역시 용각류 공룡의 것으로 여겨진다.

발견된 화석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룡 이빨화석, 공룡 뼈화석, 나무그루터기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 조개화석, 자라화석 등이다. 이밖에 공룡발자국, 증발고생물의 캐스트 등도 발견되었다. 공룡 이빨화석의 경우, 3개가 발견되었는데 그 중 1개는 길이가 약 5㎝ 정도이다. 공룡 뼈화석은 두 개의 충준에서 발견되었는데 화석 조각의 크기가 작아 종류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나무그루터기 화석은 상류쪽 물길 서편 노두에서 관찰되었으며, 붉은 색을 띄는 방사상 모양으로 보존되어 있다. 조개화석은. 주로 단면상(狀)으로 관찰되었으며, 자라화석은 자라의 껍질 일부가 화석이 되어 보존된 것이 관찰되었다.

한편 공룡발자국의 경우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지 않으나 용각류와 조각류로 보이는 20여개의 발자국이 관찰되었다. 증발고생물의 캐스트는 찾기가 쉽지는 않으나, 조개화석 산출지점 인근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시의 기후와 퇴적환경을 해석할 수 있는 퇴적암의 성분이나 퇴적구조 등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다.

[현황]

1997년 12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390호로 지정됨에 따라 화석이나 암석을 체취하거나 훼손하는 것은 법으로 금하고 있으나 발굴지역의 주변은 대부분 야산이거나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진주 유수리의 백악기 화석산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공룡뼈 화석조각이 발견된 것으로 공룡의 서식환경과 화석화 과정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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