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가족의 정을 노래한 민요. 하종갑의 『진양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소리는 혼자 또는 여럿이서 부른다. 가사는 여섯 소절로 이루어져 있다.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족간의 정이 나뭇가지만큼이나 많고, 그 정이 뿌리만큼이나 깊어지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대천지 한 바닥에 뿌리 없는 남이 나서 가지는 열두나 가지 잎은 피어서 삼백여섯 가지같이도 많은 정...
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구전 민요에 대한 개관(槪觀). 진주 지역은 남강을 낀 진주 분지의 비옥한 땅에서 농사를 지어 농업이 발달하였고, 이런 지역적 배경으로 반촌(班村)이 많아서 농업 기능요는 물론이고 효친(孝親)을 비롯한 가족간의 정의를 노래한 민요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모심기노래는 모를 심을 때 앞소리꾼이 4음보 1행을 노래하면, 모심는 사람들이 뒷소리꾼으로 4음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