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에서 가뭄이 심할 때 비오기를 기원하는 주술적 의례로 행해졌던 줄다리기 놀이. 줄다리기는 대개 풍농을 기원하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던 대동놀이이다. 하지만 진주지역에서는 가뭄이 심할 때 비오기를 기원하며 부정기적으로 행해왔다. 본래 줄다리기의 주술적 의미는 줄을 용이라 부름으로써 용신(龍神)을 상징하고, 용신은 곧 수신(水神)으로 농사의 풍흉과 직결된다. 따라서 청룡과...
예부터 진주지방에서는 기우제 행사의 하나로 줄다리기를 많이 행하였는데, 문산읍 소속 8개 이의 어느 마을 할 것 없이 소속 전 마을이 참가하여 실시한 줄다리기가 있었다. 이 줄다리기는 승부를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고 기우제라는 의식이 더 중요하한 몫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행하는 날짜도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날을 정하여 실시하는 행사이다. 지금은 행하여지지 않지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