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여신(成汝信) : 자는 공실(公實)이요, 호는 부사(浮査)며, 우윤(右尹) 성두년(成斗年)의 아들이니 가정(嘉靖) 병오년(명종 1년, 1546)에 나서 만력(萬曆) 기유년(광해군 1년, 1609)에 생원과 진사의 두 시험에 합격했다. 일찍이 남명(南冥)과 구암(龜巖)의 두 문하에서 유학하여 경의(敬義)의 지결(旨訣)을 얻어듣고 종신토록 마음에 깊이 새겼다. 서책은 읽지 않은...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계도(啓圖), 호는 쌍부헌(雙負軒)이다. 천성이 지극히 효성스러워 잠시도 어버이의 곁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그 재능과 도량이 넓고 깊으며,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사람들이 그를 참봉으로 특별히 천거하여 무과에 올라 선전관(宣傳官)으로 제수되어 명망(名望)을 얻었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을 따라 북벌계획을 밀의하고 재리산...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청담리에 있는 허소유의 정려. 허소유(許小(由+己))는 고려 공민왕 14년(1363) 사헌부장령을 지낸 관리였다. 본명은 계도(繼道)이다. 1384년(우왕 10) 모친상을 당하여 애통한 예를 지극한 마음으로 다하면서, 당시 침입한 왜구도 겁내지 않고 평소처럼 집례하는 것을 보고 그 효심에 감동하여 주위 수십 리에 침범을 금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허소유의 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