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특(姜智特) : 참의(參議) 강우(姜佑)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빼어난 자품이 있으니 고을 사람들이 ‘세상에 쓰일 재목’이라고 하더니 장성함에 이르러서는 문학과 절행으로 고을에 울렸다. 설창(雪牕) 하철(河澈)이 칭찬하여 이르기를 “영매하여 굳세고 뛰어난 것이 사람들의 경탄할 바”라고 했다. ○ 하경소(河鏡昭) : 자는 공극(公極)이요, 호는 동야(東野)니 각재(覺齋) 하항...
근대의 유학자 강보환의 유집. 모암(慕巖) 강보환(姜普桓)[1864~1936]의 자(字)는 내윤(乃允)으로 의령 덕천(德川)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재주가 비범하여 주경야독하면서 약관의 나이에 서사(書史)의 대의에 통하였다. 강보환은 ‘술이부작(述而不作)’의 뜻으로 시문을 모아두지 않았으나, 사후 아들인 강병삼과 강병주가 몇몇의 시문을 찾아 유고로 문집을 발간하였다. 『모암유고』...
진주 지역의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정신 수양의 장소로 활동되었던 건축물인 누각과 정자. 일반적으로‘누정’은 사방을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 구조로 높게 지어진 누각(樓閣)과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말로 자연 속에서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정신 수양의 장소로 활용되었던 건축물이 대부분이다. 누정은 경관이 좋은 산이나 대(臺),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