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열녀. 김선명(金善鳴)의 아내이다. 『진양지(晋陽誌)』권3「열녀조(烈女條)」에 의하면, 1593년 임진왜란 중에 피하지 못하고 왜병에게 잡혔다. 저항을 하니 결박이 되어 소의 등에 실려 갔다. 매우 험한 곳에 이르러서는 스스로 몸을 기울여 거꾸로 향하니 결박된 것이 끊어져서 떨어져 죽음으로써 그 절개를 지켰다. 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져 크게 흠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