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씨(鄭氏) : 승지(承旨) 조지서(趙之瑞)의 아내니 포은(圃隱) 선생 정몽주(鄭夢周)의 증손이다. 연산군(燕山君) 을축년에 조지서가 해를 만나 죽고 재물과 집이 모두 몰수되고 못을 파게 되었다. 정씨는 그 곁에 여막을 짓고 남편의 입던 옷을 걸어놓고 제사를 올리면서 3년을 마쳤다. 중종(中宗) 2년에 정려(旌閭)되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나와 있다. ○ 안씨(安...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의성. 자는 사순(士純), 호는 학봉(鶴峰). 안동 출신이다. 아버지는 김진(金璡)이고, 동생은 김복일(金復一)이다. 1556년(명종 11)에 아우 김복일과 함께 이황(李滉)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에 정진하였으며, 1564년에 진사가 되어 성균관에서 수학하였다. 이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1586년 나주 사직단(社稷壇)의...
조선시대의 열녀. 첨사(僉使: 조선시대 일선 진영(鎭營)을 관장하던 무관직) 김진(金震)의 아내로 진주 가좌촌에 살았다. 『진양지(晋陽誌)』 권3「열녀조(烈女條)」에서 그 행적을 확인할 수 있다. 1593년(선조 26년) 임진왜란 중에 왜적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하여 죽었으며, 중종 때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서 마을에 정문(旌門)을 내려주었다....
경상남도 진주시 진성면 가진리에 있는, 김진의 처 진양강씨의 정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당시 진양강씨의 남편인 김진이 왜적에게 화를 당하자 왜적 13명을 죽이고 자결한 진양강씨에게 내린 정려로, 1868년(고종 5)에 건립하였다. 맞배지붕의 기와집에 정면과 측면 각각 1칸이다. 좌우와 뒷면은 벽을 설치하고 전면은 목창살벽을 하였다. 내부에는 정려기와 정려판이 걸려 있으...
진주강씨 부인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비각. 진주강씨는 임진왜란 때의 첨사 김진(金震)의 처이다. 1593년 제2차 진주성전투 때 남편이 왜적에게 화를 당하자 칼로 왜적 13명을 죽이고 자결하였다. 조정에서 이 사실을 알고 정려를 내렸다. 정려문은 1868년(고종 5)에 건립하였다. 경상남도 진주시 진성면 가진리 744-1번지에 있다. ‘경렬문(景烈門)’이라는 현판이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