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특(姜智特) : 참의(參議) 강우(姜佑)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빼어난 자품이 있으니 고을 사람들이 ‘세상에 쓰일 재목’이라고 하더니 장성함에 이르러서는 문학과 절행으로 고을에 울렸다. 설창(雪牕) 하철(河澈)이 칭찬하여 이르기를 “영매하여 굳세고 뛰어난 것이 사람들의 경탄할 바”라고 했다. ○ 하경소(河鏡昭) : 자는 공극(公極)이요, 호는 동야(東野)니 각재(覺齋) 하항...
조선 후기의 유림. 본관은 진주. 자는 무원(武源), 호는 청계(淸溪). 운수당(雲水堂) 하윤(河潤)의 12대 손이며, 하한주(河漢周)의 현손이다. 약관의 나이에 문장과 필법이 뛰어나 입신양명해 이름을 드러내니 사우(士友)들이 다투어 몰려들었다. 그러나 “이것이 어찌 사류(士類)의 숭상할 일이겠느냐?”라고 하고는 두문불출하고 성리(性理)의 학문에만 전념하면서 후생을 가르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