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씨(鄭氏) : 승지(承旨) 조지서(趙之瑞)의 아내니 포은(圃隱) 선생 정몽주(鄭夢周)의 증손이다. 연산군(燕山君) 을축년에 조지서가 해를 만나 죽고 재물과 집이 모두 몰수되고 못을 파게 되었다. 정씨는 그 곁에 여막을 짓고 남편의 입던 옷을 걸어놓고 제사를 올리면서 3년을 마쳤다. 중종(中宗) 2년에 정려(旌閭)되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나와 있다. ○ 안씨(安...
조선 전기의 열녀. 수문장을 지낸 정천계(鄭天啓)의 아내로, 진주 송곡리(松谷里)에 살았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왜적에게 해를 당하였다. 그의 딸이 곁에 있다가 스스로 못에 빠져 죽었는데, 그때 나이 16세였다. 후에 이 일이 알려져 정려(旌閭)되었으며, 『진양지(晋陽誌)』권3「열녀조(烈女條)」에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