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씨(崔氏) : 영암(靈巖)의 선비 최인우(崔仁佑)의 딸로 주의 호장(戶長) 정만(鄭滿)에게 시집갔다. 홍무(洪武) 기미년(우왕 5년, 1379)에 정만이 일 때문에 서울에 갔는데 적이 마을에 들어왔다. 최씨는 바야흐로 나이 젊고 자색이 있었는데 적이 칼을 들이대고 협박하므로 나무를 안고 막다가 분을 내어 꾸짖고 죽었다. 그 뒤 10년이 되는 기사년에 도찰사(都察使) 장하(張夏...
고려 후기의 열녀. 영암의 선비 최인우(崔仁佑)의 딸로서, 주(州)의 호장(戶長) 정만(鄭滿)의 부인이었다. 1379년에 정만이 일로 인하여 서울에 갔더니 적이 마을에 들어왔다. 적이 최씨에게 칼을 들이대고 협박하므로 나무를 안고 막다가 화를 내며 적들을 꾸짖고 죽었다. 1389년에 도찰사(都察使) 장하(張夏)가 조정에 최씨의 열행을 알려 정문(旌門)을 명령하고 아들 정습(鄭習)에...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까지의 한국전쟁 기간 중 진주지역에서 벌어진 사건. 한국전쟁은 민족의 비극으로서 우리 사회에 큰 피해와 흔적을 남겼다. 따라서 한국전쟁의 기원과 원인, 수행 주체와 성격에 관한 문제는 오늘날에도 중대한 쟁점이 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전쟁을 일으킨 책임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통주의설과 수정주의설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