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에 전해오는 설화. 1980년 8월 7일 류종목, 빈재황이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지수면 승내리 섬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허연구(남, 54세)이다. 두 친구가 강을 건너려고 하는데 강물이 불어났다. 배는 문짝만하게 작고 손님은 만원인데 서로 타고 가려고 옥신각신하자, 한 친구...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승내리 섬마을에서 전승되는 모심기 소리. 부모꽃(父母꽃)은 주제면에서 부모노래라고 하는 노래의 일종이다. 부모노래라고 부를 수 있는 일군의 노래들은 처음에는 모심기 소리에 포함된 각편이었다가 이후 농사일에서 벗어나거나 민요의 현장이 점차 사라지면서 일상에서 개인의 심정을 표현하는 유희요로 변화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노래의 사설에서 내용이...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승내리 섬마을에서 전승되는 효자를 도와 잉어를 구한 호랑이에 관한 설화. 호랑이의 도움으로 잉어를 구한 효자 설화는 민담 가운데서도 본격담(本格談)에 속한다. 본격담은 동물을 소재로 한 동물담, 웃음의 유발을 목적으로 하는 소화(笑話) 등과 달리 인간 관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흥미 위주의 이야기인 민담에 속하면서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