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진양(晋陽). 자는 백규(伯逵)이다. 선조 대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관직이 정3품 통훈대부(通訓大夫)에 이르렀다. 금정도찰방(金井道察訪)이 되어 모든 일을 사리에 밝고 엄하게 다스렸으므로 아랫사람들과 백성들이 두려워하며 복종하였다. 때마침 광해군이 모후인 인목대비를 서궁에 유폐시키는 사건이 일어나자 눈물을 흘려 탄식하면서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