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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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역(梁嶧) : 호는 운곡(雲谷)이요, 본관이 남원(南原)이니 대사간(大司諫) 양사귀(梁思貴)의 셋째 아들이다. 기유년(세종 11년, 1429)에 사마시에 합격해 연일진병마첨절제사(延日鎭兵馬僉節制使)를 지냈다.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공손하고 검소한데다가 뜻이 멀고 행실이 높아서 안과 밖에서 추중(推重)되었다. 단성(丹城)으로부터 진주 운곡(雲谷)에 옮겨와서 살았다. ○ 하공효(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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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현(李胤玄) : 자는 시로(時老)요, 호는 영모당(永慕堂)이니 매월당(梅月堂) 이하생(李賀生)의 증손이다. 18세 때에 부친을 모시고 산간 마을에서 천연두를 피하더니 갑자기 어느 날에 도적이 들어와 부친을 해치려고 했다. 윤현이 몸으로 날개처럼 덮어서 겨우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온몸에 부상을 입고 이어 병을 얻어 의원을 찾아 약을 구하여 8년을 견디다 마침내 천수를 마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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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서남쪽에 위치한 면(面). 수곡면 대천리에 큰 샘인 찬새미(한새미)가 있는데, 수곡면은 그 수계 지역으로서 물이 많은 곳이라는 뜻에서 수곡(무실)이라 불렸다고 한다. 조선 전기까지는 진주목(晋州牧) 서면(西面) 수곡리(水谷里)·원당리(元堂里)·이하리(蘺下里)·자매곡리(自梅谷里)라 하였으며, 임진왜란 이후에 자매곡리(自梅谷里)가 이하리(蘺下里)에 합하여졌다. 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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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창촌리에 있는 마을. 고려 현종 및 조선시대부터 창고가 소재한 마을이라 하여 창촌이라 불렸다. 중종 때 반성리로 개칭하고, 창고가 있다 하여 ‘창말’이라고도 하였다. 옛날 무실마을이다. 1018년(현종 9)에 진주목 반성현에 의창(義倉)을 두었고, 1419년(세종 1)에 반성창(班城倉)을 두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조계동과 원당면의 외동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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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에 있는 법정리. 옛날 조곡을 보관하던 곳이라 하여 의창(義倉) 또는 창말이라 하였다가, 후에 창촌(倉村)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옛날 무실마을[水谷]이다. 1906년(광무 10)에 진주군을 50면 298리로 재편할 때, 수곡면에 속했다. 이후 1914년 진주군 수곡면 창촌동, 조계동, 원당면 외동, 하동군 운곡면 가덕동의 각 일부를 합쳐 창촌리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