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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367
한자 觀光地
영어의미역 resort / tourist park / tourist zone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우연섭

[정의]

경치가 빼어나 구경하기 좋은 명소.

[개설]

진주는 자연환경적으로 남강이 굽이쳐 흐르고, 역사적으로 사천·남해·산청·함양·거창·합천·의령 등 경상남도 서부지방의 전통적 문화 중심지로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서부 경상남도의 중심인 진주시는 남해고속국도, 통영~대전간 고속국도, 경전선 철도, 사천공항 등이 입지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역사적으로 경제·사회·문화·교육의 중심권을 형성하고 있다. 진주시는 1995년 1월 진양군과 통합하여 도농복합도시가 되었으며, 2011년 9월 말 현재 총면적 712.84㎢, 인구 334,748명, 세대수 128,198세대, 세대당 인구수 2.6명이다.

[현황]

진주의 대표적 관광지는 촉석루·국립진주박물관·영남포정사·서장대·호국사 등이 있는 진주성, 전망대·동물원·진주랜드·365계단 등이 있는 진양호, 진주의 진산으로 진주 비봉루 의곡사·봉산사 등이 있는 비봉산 등이 대표적이다. 그밖에도 월아산, 남강의암, 뒤벼리와 문화거리, 망진산 봉수대, 새벼리 등이 유명하다.

[진주8경]

옛날부터 남강에 목을 축이고 살던 진주 사람들은 ‘진주12경’을 선정하고 진주인임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나 오늘날 진주12경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어 1990년대 중반 진주환경운동연합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여 진주문화사랑모임에서 진주12경 대신에 진주8경(晋州八景)을 선정했다. 진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진주8경은 진주성촉석루, 남강의암(義巖), 뒤벼리남가람문화거리, 새벼리, 망진산(望晋山) 봉수대, 비봉산(飛鳳山) 등을 가리킨다.

제1경인 진주성촉석루는 진주 관광의 출발점이다. 사적 제118호인 진주성은 석성(둘레 1,760m)으로 축조되었고,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진주의 성지이다. 본래 토성이던 것을 1379년(고려 우왕 5년)에 석성으로 수축하였다. 진주성은 400여 년 전인 임진왜란 때 여러 차례 큰 전투가 있었던 역사의 현장으로, 진주목사 김시민이 왜군을 대파한 임진왜란 3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룬 곳이다. 특히 왜군과의 2차전쟁 때인 1593년 6월에는 7만여 명의 민·관·군이 최후까지 항쟁하다 장렬하게 순절한 곳이기도 하다. 남강가 바위벼랑 위에 장엄하게 높이 솟은 촉석루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영남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각이다. 흔히 평양의 부벽루(浮碧樓)와 비교하여 북쪽을 부벽루, 남쪽을 촉석루라 하였다. 1241년(고려 고종 28)에 창건하여 여덟 차례의 중건과 보수를 거쳤다. 촉석루는 장원루(壯元樓)라고도 하였으며, 전쟁 중에는 남장대(南將臺)로서 진주성을 지키는 지휘본부였고, 평화로운 시절에는 과거를 치르는 고시장(考試場)으로 사용되었다. 한국전쟁 전에는 촉석루가 국보였으나 전쟁 중 폭격으로 불타고 말았다. 1960년 5월 시민들이 힘을 모아 결성한 진주고적보존회를 통하여 옛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제2경은 남강의암이다. 천년고도 진주시는 남강이 있어서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남강진주성과 함께 400여 년 전인 임진왜란 때 여러 차례 큰 전투가 있었던 역사의 현장이다. 남강의 발원지는 경상남도 함양군 남덕유산 정상 아래 해발 약 1,400m에 위치하고 있는 참샘이다. 남덕유산을 출발한 남강은 경상남도 함양군을 지나서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에서 전라남도 구례군의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 아래 심원계곡에서 발원하는 임천강과 합류한다. 산청군 신안면 원지에서는 의령군과 합천군에 걸쳐있는 자굴산과 합천군 황매산에서 흘러온 단계천이 남강 본류와 만나 큰 물줄기를 이룬다. 남강댐으로 흘러온 남강은 다시 산청군 시천면과 삼장면 등 지리산으로부터 흘러온 덕천강과 합류한다. 남강댐에서 큰 강의 면모를 과시한 남강은 진주시를 관통하면서 촉석루 아래 논개(論介)가 적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충절의 현장 의암을 만나고, 뒤벼리와 새벼리 절벽을 지나 의령군이나 함안군 등으로 흘러간다. 이후 남강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에서 낙동강과 합류하여 부산 앞바다로 흘러간다. 임진왜란 전까지 위암(危巖)이라고 불렀던 의암은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 성이 함락되자 논개가 이 바위에서 왜장을 유인하여 껴안고 투신한 후 의암(義巖)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 바위는 편평한 윗면의 크기가 3.65m x 3.3m로 강물 위에 솟아 있다. 오랜 시일을 두고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움직여 때로는 육지의 암벽쪽으로 다가서고 때로는 강 속으로 들어가서 암벽에서 건너뛰기가 힘들 정도로 떨어지곤 한다. 언제부터인가 진주에서는 이 바위가 암벽에 와 닿으면 전쟁이 일어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바위 서쪽면에는 정대륭(鄭大隆)이 논개의 충절을 기리어 새긴 ‘의암(義巖)’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제3경은 뒤벼리남가람문화거리이다. 남강 가에 우뚝 솟은 뒤벼리남강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뒤벼리진주성논개의 혼이 숨쉬는 촉석루 아래 의암을 지나 동쪽으로 흐르는 남강선학산을 만나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만들어낸 절벽이다. 진주성에서 뒤벼리까지는 불과 400~500m 거리이다. 뒤벼리는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과 아름다움이 다르다. 우선 북쪽의 동방호텔 쪽에서 바라본 남쪽으로 늘어진 뒤벼리의 모습은 흡사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남강 건너의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본 맑은 남강에 비쳐진 뒤벼리 모습은 병풍을 놓은 듯하다. 현재 뒤벼리 절벽과 남강 사이에는 왕복 6차선의 도로가 건설되어 진주의 도심지와 동부지역을 연결해주고 있다. 진주성 맞은편의 남가람문화거리는 문화·휴식공간이자 연인들의 산책로이다. 천수교~진주교~경남문화예술회관~진양교에 이르는 2.9㎞의 거리엔 광장, 야외공연장, 체육시설, 휴게공간, 전망대 등이 있다. 촉석루 맞은편에 위치한 약 200m 길이의 죽림산책로는 깊은 사색에 빠지게 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대공연장(1,424석), 소공연장(250석), 놀이마당(540석), 전시실(977㎡), 대회의실(234㎡), 회의실(175㎡), 연습실(340㎡), 분장실(185㎡), 도구실(326㎡)등을 구비하고 있어 지역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제4경은 진주 관문인 새벼리이다. 예전에는 남해고속국도에서 진주로 진입하려면 반드시 새벼리고개를 넘어야만 했다. 지금은 상평교남강교가 건설되어 교통이 많이 분산되었지만, 여전히 새벼리고개는 진주의 관문이다. 새벼리고개에서는 멀리 비봉산뒤벼리, 선학산도 보이고, 진주시청과 상평공단 등 도동지역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뒤벼리에서 새벼리 아래로 시원하게 흐르는 남강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 새벼리 정상에 위치하는 석류공원은 진주시 진입 관문에 위치하며 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원이다. 그리고 도로 반대편에 있는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남부임업시험장에는 숲과 인간을 주제로 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죽종(竹種) 견본원 50종 85,000㎡, 식약용 전시원 181종 181㎡, 난대수종 수목원 403종 485본, 지역수종 59종 168본, 기타 삼나무와 편백나무 각 47종 정도를 관리하고 있다. 방문 시에는 체험학습 연구사가 직접 연구실에서 안내 설명하고 있다. 진행순서는 ‘숲의 이해→나무식별하기→항공사진보기→곤충관찰→숯만들기 및 숯으로 풍경만들기→한지만들기→인쇄하기’로 운영되고 있어 산림 체험의 장(場)이 되고 있다.

제5경은 망진산 봉수대이다. 망진산망경동의 뒷마루에 있기 때문에 보통 ‘망경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정상 주변에는 약 300m의 토성지가 남아 있다. 성터 안에 망경산 봉수대지(烽燧臺址)가 자리하고 있다. 망진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시가지 전경은 신안·평거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흥주택단지와 진주성이나 비봉산을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다. 복원된 봉수대는 원래 망진봉수(望陣烽燧)란 이름으로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이다. 고종 32년인 1895년 폐지되기 전까지 수백년 동안 전통적인 통신수단으로 기능해왔다. 망진산 봉수대는 조선시대에 돌과 흙을 섞어서 만들었고, 전국의 다섯 개 직봉 노선 가운데 동래 다대포진에서 목멱산(현 서울 남산)에 이르는 제2노선의 보조노선(간봉)으로서 남해 금산~사천 안점의 봉수를 받아 진주시 명석면 진주광제산봉수대로 이어주는 곳이었다. 망진산 봉수대의 복원은 광복 50주년인 1995년 진주문화사랑모임을 비롯한 각종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봉수대복원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시작되었다.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6천5백21만5천원(1구좌 5천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문화재전문위원들의 감수와 고증을 거쳐 봉수대모형을 확정지어 다시 세우게 되었다.

제6경은 비봉산이다. 진주시 상봉동에 위치한 비봉산은 높이 138m로 진주의 진산(鎭山)이다. 비봉산 남쪽에 시가가 발달하였고, 시가지의 남쪽으로 진주성이 있고, 그 앞으로 남강이 흐른다. 비봉산 서쪽에는 가마못[釜池]이 있었고, 진주에서 합천으로 통하는 도로가 지나고 있다. 비봉산을 중심으로 비봉공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산 동쪽에 의곡사(義谷寺)연화사 등이 있고, 서쪽 기슭에는 진주 비봉루(飛鳳樓)가 있으며, 진주강씨 시조인 강의식 장군의 충의를 기리기 위한 봉산사라는 사당이 있다.

제7경은 월아산 해돋이이다. 월아산(月牙山)은 달이 떠오르는 모양을 하고 있는 산으로 진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1986년 3월 6일에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건설교통부 고시 제 93호)된 월아산은 일명 ‘달음산’이라고도 한다. 진주시내에서 2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고, 산세가 아담하고 험하지 않아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즐겨 찾는 산이다. 높이가 482m밖에 되지 않아 한나절 산행으로 알맞은 곳이다. 정상인 장군대는 예부터 금산·진성·문산 주민들이 가물 때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며, 임진왜란 때 김덕령 장군이 목책성(木柵城)을 쌓고 왜적을 무찌르던 본영으로 삼았다는 역사적 사실이 있는 곳이다. 월아산에는 동쪽에 천룡사, 남쪽에 두방사, 서쪽에 청곡사 등 유명한 사찰이 있다. 정상까지 등산거리는 평균 4.6㎞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2시간 정도이다. 종주코스는 5~6 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8경은 진양호이다. 우리나라 다목적댐 1호인 남강댐 준공으로 만들어진 진양호는 덕유산과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경호강덕천강이 만나 형성되었다. 경상남도 유일의 동물원에는 호랑이·사자·곰·독수리·기린 등 야생동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진양호 전망대는 3층 규모의 현대식 휴게 전망대로 시원하게 트인 넓은 호반과 지리산을 비롯하여 와룡산·자굴산 금오산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전망대와 연결된 365개의 1년계단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높다. 그밖에도 상락원 가족쉼터, 진주랜드 등 가족단위로 휴식과 즐거움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있다.

[주요 관광지]

진주의 관광지로는 진주팔경 이외에 진주시 지수면 청담리청원리 일원에 있는 방어산,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려 자연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는 진주시 명석면광제산, 진주시 관내에서 가장 높은 진주시 집현면 소재 집현산(572m) 등이 있다. 역사가 깊고 문화재가 많은 사찰로는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청곡사, 진주시 이반성면 장안리에 있는 성전암, 진주시 상봉동에 있는 의곡사, 진주시 남성동 진주성내에 위치한 호국사,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에 있는 응석사,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에 있는 두방암 등이 있다. 그밖의 일반명소로는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에 있는 경상남도 수목원, 진양호반에 위치한 물문화관,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에 소재한 금호지,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에 소재한 고분군, 진주시 옥봉동에 소재하는 진주향교, 진주시 금곡면 죽곡리에 소재하는 진주 남악서원 그리고 진주시 사봉면 사곡리에 소재한 우곡정 등이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3.06.27 [진주8경] 수정 '관제산봉수'를 '관제산봉수대'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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