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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652
영어음역 Daljip
영어의미역 Moon Hous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정규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정의]

정월 대보름날 밤에 태우기 위하여 쌓아 올려 만든 나무 무더기.

[개설]

노송이나 대나무 등을 이용한다. 대보름날에 달집을 태우는 행사는 대보름날 밤에 하는 달맞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세시풍속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주로 소나무와 대나무를 쌓고, 그 사이에 생솔가지나 짚, 고추대, 무명대 등을 넣어 달집을 지었다. 이 달집은 달이 떠오르는 것과 동시에 불을 질렀는데 맨 먼저 불을 지르면 득남(得男)한다는 말 또는 복이 있다는 말이 전해진다. 달집을 태울 때 액막이의 일환으로 그 동안 띄웠던 연과 저고리 동정에 자신의 생년일시를 적은 종이를 매달아 함께 태우는 일도 있다.

달집이 탈 때 고루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판단하는 곳도 있다. 또, 달집이 다 타서 넘어질 때 그 방향과 모습으로 그해 풍흉을 점치는 수도 있다. 이웃 마을과의 경쟁에서 이기면 자기 마을이 더 풍년이 든다고 좋아하는 수도 있다.

[의의 및 평가]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악한 것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다.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사람들의 꿈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 달집태우기이다. 그러한 점에서 달집태우기는 횃불싸움과도 통하는 것이고, 줄다리기나 차전놀이 등과 같이 싸워서 이김으로써 풍년을 보다 확실하게 다짐하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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