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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656
영어의미역 Chicken Saving
이칭/별칭 씩잡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정규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아동놀이

[정의]

살쾡이로부터 닭을 보호하는 것을 형상화한 아이들의 민속놀이.

[개설]

진주지방에서는 이 놀이를 ‘씩 잡기’라고도 한다. ‘씩’은 이 지방의 사투리로 살쾡이를 말한다. 원래부터 살쾡이는 닭의 천적이라 할 정도로 농가에 많은 피해를 입혀왔는데, 이 놀이도 살쾡이로부터 닭을 보호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놀이방법]

여러 명의 아이들이 모여 닭과 살쾡이를 1명씩 정하고 나머지는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손에 손을 잡는다. 닭은 안에 있고 살쾡이는 바깥에 있는데, 손을 잡은 아이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손을 위아래로 흔든다. 밖에 있는 살쾡이는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틈새를 노리고, 아이들은 팔을 낮춰 살쾡이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안에 있는 닭은 살쾡이의 반대쪽으로 움직이는데, 살쾡이가 안으로 들어오면 재빨리 밖으로 빠져 나오기 위해서이다. 살쾡이가 안으로 들어오면 닭이 밖으로 나가도록 손을 쳐들어 문을 만들어 주는데,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하고 살쾡이에게 잡히면 닭과 살쾡이가 바뀌고 놀이는 계속 반복된다.

[의의 및 평가]

닭은 농가에서 중요한 가축이었다. 그런데 예전에는 산짐승들이 닭을 잡아가는 일이 빈번하였다. 특히 살쾡이는 닭을 좋아하는 맹수로 닭의 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닭을 살쾡이로부터 보호하는 방식의 놀이가 생겨나게 되었던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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