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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기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909
영어의미역 Song of Rice Transplantai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정규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모찌는소리|모심기소리|농업노동요
기능구분 노동요
형식구분 교환창
가창자/시연자 김순금[앞소리]|임순덕[뒷소리]
가창시기 모내기 철

[정의]

「모심기 소리」 중에서 모판에 모를 찌면서 부르는 민요.

[개설]

「모심기 소리」는 장르로 살피면 서정민요에 속한다. 「모심기 소리」는 사건의 전개가 아닌 감정의 표출이 주를 이루며, 가창 방식은 대개 주고받기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심기 소리」의 모두가 서정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모심기 소리」는 그때그때의 작업을 지시하고 독려하는 명령적 사설로 이루어진 노래도 많이 나타난다.

「모찌는 소리」는 이른 아침부터 못판에 모를 찔 때 부르는 노래로 두 패로 나누어진 사람들이 앞소리와 뒷소리를 주고받는다.

[채록/수집상황]

『한국구비문학대계』8-4(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의 자료는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1980년 8월 4일에 채록되었다.

제보자인 김순금은 47세의 여성으로 친정은 의령군 가례면 봉두리인데, 17세에 시집온 후 이 마을에서 계속 거주하고 있다. 학교 교육을 받은 바가 없어서 문자를 해득하지는 못한다. 기억력이 아주 뛰어나고, 노래 솜씨가 훌륭해서 긴 노래를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간다. 발음도 분명하고 민요의 가사를 정확히 알고 있어서, 다른 사람이 잘못 부르는 경우에는 옆에서 고쳐 주기도 했다.

또 다른 제보자 임순덕은 50세의 여성으로 진주시 집현면 대암리에서 태어나 16세에 이 마을로 시집온 후 계속 거주하고 있다. 글자는 아무 것도 모른다. 목청이 좋고 노래 솜씨가 뛰어나 주위의 청중들이 모두 제보자를 내세운다.

[가사]

졸이자 졸이자

요못자리를 졸이자

삿갓장사 딸인가

졸이기도 잘하네

졸이자 졸이자

요못자리를 졸이자

조래장사 딸인가

졸이기도 잘하네

졸이자 졸이자

요모판을 졸이자

에우자 에우자

이못자리를 에우자

졸이자 졸이자

이모판을 졸이자

충청도 충복숭

아기나자기나 열었네

졸이자 졸이자

요모판을 졸이자

삿갓장사 딸이란가

졸이기도 잘한다

졸이자 졸이자

요모판을 졸이자

맹건장사 딸인가

맹자치기는 잘한다

졸이자 졸이자

요모판을 졸이자

에우자 에우자

요못자리를 에우자

졸이자 졸이자

요못자리를 졸이자

[의의와 평가]

「모심기 소리」는 「모밟는 소리」,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모심기 노래」는 그 중에서 「모찌는 소리」에 해당한다. 「모찌는 소리」 중에도 ‘졸이자’의 사설이 노래의 제명으로 불리울 만큼 영향력이 큰 노래이다. 경상남도에서도 서부 경상남도에서 주로 나타나는 유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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