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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정미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1183
한자 砂坪精米所
영어의미역 Sapyeong Rice Mill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지명/시설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당촌리 사평마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고정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정미시설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당촌리 사평마을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당촌리에 있었던 정미(精米)시설.

[개설]

사평정미소(砂坪精米所)는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사평마을에 있었던 대평면에서 가장 오래된 정미소로서 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제분기 등의 정미시설이 가동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건립경위]

일제강점기 때 진주시 대평면 당촌리 사평마을에 살던 강형수가 처음으로 소규모 정미소를 지어 정미업을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변천]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에는 크고 작은 정미소가 많이 있었는데, 1969년 남강댐 건설로 수많은 농토가 수몰되면서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에 들어서는 2차 수몰지역으로 나머지 지역도 수몰됨에 따라 대부분의 정미소들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사평정미소는 해방 후 수차례의 증·개축을 거치는 과정에서 5차례나 주인이 바뀌었으며, 남강댐 건설 및 이농현상과 농사포기 등의 현실적인 상황에 밀려 명맥만 유지하다가, 1990년대에 들어와 수몰지구 건물로 보상·처리되어 그 수명을 다하였다.

[현황]

사평정미소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제강점기 때부터 시작된 정미업의 명맥을 계속 유지해 온 지역의 몇 개 남지 않은 향수어린 정미소 중의 하나였으며, 수몰이 임박했던 1997년 말까지도 시설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정미소였다.

사평정미소는 수장되기 전까지 내부에 쌀이나 보리 또는 밀 등의 곡물들을 빻아서 가루로 만드는 시설과 동력전달장치 등의 목조시설물들이 남아 있었다. 무엇보다 광복 직후 재작되어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제분기계의 나무문에는 한문의 행서체로 쓴 ‘회전식 제분기’라는 제품명과 ‘신농기계 제작’이라는 제작사의 명칭이 붓글씨로 표시되어 있어 이채를 더했다. 그러나 1997년 2차 수몰지역으로 지정되어 수몰됨에 따라 현재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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