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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춘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1542
한자 嶺南春秋
영어의미역 Yeongnam Chunchu
분야 역사/근현대,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고병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월간지
창간인 신현수|강주수
발행인 신현수
판형 타블로이드판
창간연도/일시 1934년 9월 1일연표보기

[정의]

1934년 9월 1일 진주에서 창간된 월간지.

[개설]

최초의 지방신문인 『경남일보』가 폐간된 지 20여 년 만에 편집인 겸 발행인 신현수(申鉉壽), 인쇄인 강주수(姜周秀)에 의해 창간되었다. 매월 1일 8면씩 발행하였으나 1936년 1월1일자인 신년특집호가 10면 발행되었고, 지령 9호인 1936년 5월부터는 매월 1일에서 15일로 변경되어 발간되었다. 당시 구독료는 10전(錢)이고, 광고료는 1행에 5전, 매월 1일 발행하였다. 폐간은 확실치 않아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936년 11월 15일자로 이것이 폐간호인지는 알 수 없다.

[창간경위]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신문인 『경남일보』가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간된 이후, 지방 자체의 소식전달의 필요성을 느낀 진주시민의 요구에 의해 창간되었다. 창간사에서 ‘우리 진방의 광막소조(廣漠蕭條)한 폐허 위에 문화건설의 기초공작을 함에 있어서 조각돌 일편이나마 공헌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고, ① 세계정세 소개, ② 상식 보급, ③ 산업 장려, ④ 인정풍속의 선악, ⑤ 취미기사의 보도 등 5개의 사시(社是)를 제시하면서 창간하였다.

[구성]

창간호 1면에는 경상남도의 연혁과 투고를 환영하는 사고(社告)가 1면에 실리고, 2·3면은 소화(笑話) 등 읽을거리가, 4·5면은 산업관련 기사, 6면은 가정란, 7면은 사회, 8면은 문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3면과 6면에 각각 절반씩 명함광고가 실려 있는데 모두 언론관계 광고라는 점이 특이하다.

[형태서지상의 특징]

타블로이드 8면체제로 창간되었다. 본문활자는 5호이고, 1단은 12자로 각 면은 8단체제이다. 1936년 7월 15일자부터는 활자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새로운 서체를 적용하였는데, 이 활자는 오늘의 신문활자와 비슷한 모양으로 가독성을 고려하였다. 이때부터 한 면이 9단이며, 한자의 경우는 지금의 서체와 구별이 안 될 정도이다.

[내용]

『영남춘추』는 창간사에서 언급하였듯이 진주의 광막한 폐허 위에 문화건설의 기초공작을 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였다. 따라서 당시의 사회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기획성 기사를 많이 취급했고, 미래를 생각하는 진취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산업과 교육을 육성하고, 문화와 신문물을 널리 알리고 반인륜, 반사회적 문제를 질타하는 내용을 매번 다루었다.

특히 지역현안에 대한 현실과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다루는 차원에서 양봉·양잠·양계·과수 등 부업성 농업의 기술정보를 매번 실었고, 극장과 공회당을 신축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진주교육계의 유공자를 찾아 지면을 할애함으로써 교육발전에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변천]

창간 당시 강주수는 진양당인쇄소(晋陽堂印刷所)의 대표로 있었다. 1936년 5월(지령 9호)부터 인쇄인이 일본인 북천술삼랑(北川戌三郞)으로 바뀌면서 발행일이 매월 1일에서 매월 15일로 바뀌었다. 이때는 『영남춘추』의 발행이 여의치 못해 1936년 7월 15일자 지령은 10호와 11호로 통합되어 발행되기도 하였다. 『영남춘추』는 경상남도 지역은 물론 충청남도와 전라남도까지 보급되었으나 일제의 탄압을 받아 원만치가 않았으며, 결국 1936년 11월 15일자를 마지막으로 폐간되었다.

[의의 및 평가]

짧은 기간 동안 발행되었지만 지역문화의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매월 발행할 때마다 가독성을 고려해서 서체의 크기에 변화를 주었고, 활자만으로 이루어진 당시의 광고에서 벗어나 도안의 개념을 넣어 디자인을 하였으며, 특히 당시의 사회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기획성 기사 등은 당시 시대상황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진취적인 사고를 보여주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1.08.22 2011년 한자 재검토 작업 한자항목명 영남춘추 ->한자항목명 嶺南春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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