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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1674
한자 流頭
영어음역 Yudu
영어의미역 Sixth Full Moon Day
이칭/별칭 유둣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최해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민속|명절
의례시기/일시 음력 유월 보름|음력 6월 15일

[정의]

음력 유월 보름날을 가리키는 우리나라 명절의 하나.

[개설]

유둣날이라고도 한다. 유둣날에는 동쪽으로 흐르는 맑은 개울을 찾아가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으며 하루를 즐겼다. 그러면 상서롭지 못한 것을 쫓고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동류(東流)에 가서 머리를 감는 것은 이곳이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곳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머리를 감고 머리채의 끝을 잘라 삼밭[麻田]에 묻으면 머리칼이 삼단처럼 무성해진다고 믿었다.

[명칭유래]

유두란 말은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의 준말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유둣날 선비들이 술과 고기를 장만하여 계곡이나 수정(水亭)을 찾아가 풍월을 읊으며 하루를 즐기는 것을 ‘유두연(流頭宴)’이라고 한다.

유두 무렵에는 새로운 과일이 나기 시작하므로 수박·참외 등을 따고, 국수와 떡을 만들어 사당에 올려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유두천신(流頭薦新)’이라고 한다.

유두의 음식으로는 ‘유두면·수단·건단·연병’ 등이 있다. 유두면을 먹으면 장수하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하였다.

액막이를 위해 밀가루를 반죽하여 구슬처럼 만들고 오색으로 물을 들여 3개씩 포갠 다음 색실로 꿰어 허리에 차거나 대문 위에 걸어 두는 풍습도 있었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의 계절 변화에 따라 무더운 시기를 대비하고 자연과 함께 하고자 하는 선조들의 슬기로움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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