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의 학자 윤선(尹銑)[1559~1639]의 문집.

[개설]

윤선의 본관은 파평(坡平)이며, 자는 택원(澤遠), 호는 추담(秋潭)이다. 1559년(명종 14) 삼가(三嘉) 구평(龜坪)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이조판서에 추증된 윤언례(尹彦禮)이며, 어머니는 밀양박씨(密陽朴氏)로 사직 박승효(朴承孝)의 딸이다. 1582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성균관학록·전적, 승문원정자, 홍문관박사 등을 역임하였다. 인조가 즉위한 뒤 다시 우참찬에 임명되었으나 나아가지 않고 산수를 즐기며 여생을 마쳤다.

[서지적 상황]

『추담선생문집』의 발행한 장소와 시기는 알 수 없다. 모두 5권 3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장(洋裝)이다. 경상우도지역 고문헌총서(慶尙右道地域 古文獻叢書)에 포함되어 있다.

[구성]

1권은 시(詩), 소(疏), 서(書), 제문(祭文), 묘갈명(墓碣銘), 행장(行狀)이 수록되어 있으며, 2권은 제현찬록(諸賢纂錄), 만사(挽詞), 제문(祭文), 묘갈명(墓碣銘)이 실려있다. 3권에는 부록(附錄)이 실려 있으며, 발문과 유묵(遺墨)은 권말에 따로 모아져 있다. 문집의 서두에는 추담선생문집세계도(秋潭先生文集世系圖)와 추담선생문집연보(秋潭先生文集年譜)가 수록되어 있어 저자의 가계도는 물론, 일생을 개관하는 것이 가능하여 후기 선비들의 생활사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경상대학교 남명학관 문천각 영인본실에서 보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