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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2699
한자 晋州五廣大
영어의미역 Jinju Ogwangdae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무용과 민속극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 산 171-1
집필자 이수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3년 6월 12일연표보기 - 진주오광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진주오광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민속극
가창자/시연자 신길용|김치권|배또문준
박자구조 굿거리 장단
가창시기 상례
주요 등장인물 말뚝이|오방신장|문둥이|옹생원|차생원|할미|중|상좌|소무|팔선녀
전화 055-746-6888
팩스 055-746-6889
홈페이지 진주오광대보존회(http://jinjuogwangdae.or.kr)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탈놀이.

[개설]

진주오광대는 다른 지방의 오광대보다 가락이 다양하여 타령, 세마치, 도드리, 염불 등 변화가 많고 덧배기춤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춤을 가미한 탈놀이이다. 2003년 6월 12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채록/수집상황]

진주오광대는 진주에 전승하는 서부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가면극(假面劇)으로 전문가들의 학술적 조명이 다른 지역의 탈놀음보다 앞서 있으며, 전승과정에서 정인섭본·송석하본·최상수본 등 1930년대의 대사가 완벽하게 채록되어 있다. 또한 1960년대 당시 연희자들이 만들었던 ‘이명길본’이라는 연희본이 남아있는데다가 당시에 사용되었던 가면이 잘 전해져 오고 있어서 대사와 가면의 전승이 온전하다.

[구성]

진주오광대는 다섯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오방신장무(五方神將舞) 마당, 둘째는 문둥이마당, 셋째는 양반마당, 넷째는 중마당, 다섯째는 할미·영감마당이다.

[형식]

춤이 주가 되고 재담과 몸짓, 노래가 곁들여 연희된다. 주로 굿거리장단을 연주하는데 이에 맞추어 덧뵈기춤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성격에 따라 진춤, 문둥춤, 중춤 등을 춘다.

[내용]

첫째 마당인 오방신장무(五方神將舞) 마당은 동방 청제장군(東方靑帝將軍), 서방백제장군(西方白帝將軍), 남방적제장군(南方赤帝將軍), 북방흑제장군(北方黑帝將軍), 중앙황제장군(中央黃帝將軍) 등 오방신장이 땅 위의 모든 잡귀와 잡신들을 누르고 몰아내는 내용이다.

둘째 마당인 문둥이마당은 동방 청탈, 서방 백탈, 남방 적탈, 북방 흑탈, 중앙 황탈 등의 오방지신(五方地神)이 나타나 갖가지 병신춤을 추면서 무서운 질병을 부르는 역신(疫神)을 몰아내고 안녕과 평화를 지켜주는 내용이다.

셋째 마당인 양반마당은 유식한 하인 말뚝이가 무식한 주인 생원과 주인의 친구인 옹생원과 차생원을 놀리는 과정을 통해 양반의 도덕적 부패상을 폭로하고 신분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제도가 잘못되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넷째 마당은 소무(小巫)가 타령장단에 맞추어 손춤을 추고 있는 곳으로 상좌를 앞세운 중이 등장하여 소무를 유혹하는 춤을 춘다. 속세에 내려왔다가 양반들이 팔선녀와 어울려 춤추며 노는 것을 보고 세상 재미에 넋을 빼앗기는 파계승을 풍자한 놀이로서 수도자의 삶과 세속인의 삶을 대조하여 참다운 삶이 어떤 것인가를 제시하는 내용이다.

다섯째 마당인 할미·영감마당은 집안을 버리고 떠돌던 생원을 말뚝이가 데리고 왔으나 생과부로 늙어버린 할미와 기생첩을 둘씩이나 데리고 온 영감 사이에 풍파가 일어나게 된다. 무책임한 남편 때문에 여인의 삶과 가정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악기 및 도구]

꽹과리, 북, 장구, 징, 해금, 피리, 젓대 등을 사용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원래는 음력 정월 보름날 저녁에 행해진 민속놀이 중 하나이다.

[현황]

진주오광대는 세시적인 대동놀이로 전승되다가, 1920년대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쇠퇴하여 1937년 무렵에 중단된 이후 1960년대 초에 다시 재현되었다. 진주오광대는 개천예술제의 초창기만 해도 계속 연행되었고, 개천예술제 제10회 때는 진주와 통영 출신들을 합동으로 선발하여 공연이 이루어졌다.

일제강점기에 연희되었던 오광대 공연에 참여했던 배또문준이 예능보유자로서 생존해 있어서 복원에 있어서도 사실성이 입증되었으며, 조선조 말에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한 탈놀음의 중심역할을 했던 진주오광대의 맥을 되살렸다. 현재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 산171-1에 있는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진주오광대는 오행설에 따른 벽사진경의 의식무인 오방신장무가 가미되어 있고, 그에 합치되는 5문둥이를 등장시켜 오광대의 상징체계가 비교적 잘 남아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진주오광대는 배또문준의 복원과정에서도 1930년대 연희 당시의 대본이 남아있고 사용되었던 탈도 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 진주지역의 공연 민속자료로서의 가치도 높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3.13 진주오광대 재연자 이름 변경 김치건->김치권 : 진주오광대 보존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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