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장흥리 소재의 사제문이 새겨 있는 비석.

[개설]

사제문(賜祭文)이란 임금이 죽은 신하에게 제사를 지내주며 함께 내린 글을 말한다. 진주 장흥리 숙종사제문비는 1718년(숙종 44) 숙종이 지족당 조지서를 배향한 신당서원에 예조좌랑 이안국을 보내 치제하게 한 사제문을 새긴 비석이다.

[위치]

진주에서 합천으로 가는 길에 집현면 장흥리를 지나는 도로에서 약 30미터 떨어져 있는 보호각 내에 세워져 있다.

[형태]

비좌는 방부이고 이수는 지붕돌[가첨석]로 되어 있다. 비신의 규격은 가로 49㎝, 세로 130㎝, 폭 11㎝이고, 비신의 하부는 풍화가 심하여 글자를 판독할 수가 없다.

[현황]

비각은 맞배지붕의 기와지붕에 정면은 창살벽을 하였고, 좌우벽과 뒷벽은 회벽으로 마무리하였다. 비각 주위로 흙돌 담장을 둘렀는데 훼손이 심하다. 2006년 7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0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