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창원 마산 지역에 있었던 사회 단체.

[변천]

1928년 신년 경상남도 마산과 창원의 각 사회단체 신년 간담회 석상에서 두 지역에 산재해 있는 마창 사회 단체의 연락을 위해 상설기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928년 1월 4일 마산에서 준비위원회를 개최하였다. 1928년 1월 31일 창원읍 청년회관에서 창립대회 및 집행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주만(李周萬)의 취지 설명과 여해(呂海)의 경과보고, 최철룡(崔喆龍)의 참가단체 자격심사 보고가 있은 뒤 토의를 거쳐 강령 및 규약을 결의하였다. 이때 참석한 사람은 대표자 60여 명과 손님 30여 명이었다. 2월 16일에는 마창사회단체협회 정기대회를 개최하였다.

마창사회단체협회준비위원회 발족 당시 준비위원은 5명이었고, 마창사회단체협회 창립 당시 참가단체는 16개, 임원은 7명이 선출되었다. 이 때 각 단체의 대표자 수는 1단체 5인 이내였고 1단체 가입금은 1원 50전이었다. 임시집행부로 의장 이주만, 부의장 주병화(朱柄和)가 선출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가맹단체 일람표 작성 업무, 다른 단체에 관한 업무, 마산의신여학교 분규 관련 업무 등 협회가 창립되자마자 지역의 현안에 대해 토의 및 결의를 하였다. 마창사회단체협회는 1928년 2월 15일 경성에서 개최될 신간대회가 금지된 것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긴급집행위원회를 개최하려 하였으나 이 역시 경찰당국에 의해 저지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