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소속 경상남도 지역 지사.

[설립목적]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는 적십자의 인도주의 이념에 따라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신속히 달려가 온정의 손길을 펼치며, 불의의 재난과 뜻밖의 재해를 당한 이재민과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구호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더불어 경상남도 도청 내에 조선적십자사가 경상남도 지부를 두고 운영하였으며, 미군정 적십자사는 경상남도지부로 명칭을 바꾸고 해외 귀환 동포 구호를 위해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와 하다카[日高] 시에 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49년 10월 대한적십자사 창립(법률 25호)과 함께 부산에 부산지사와 진주에 진주지사가 발족하였다. 1950년 12월 한국전쟁으로 정부가 부산으로 이동됨에 따라 부산지사 내에 본사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여 잠시 운영하였다. 이때 서울지사, 경기지사, 강원지사도 부산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였다.

1952년 본사 지시에 의거 부산지사가 경상남도지사로 개칭되고 1953년 10월 진주지사가 1도 1지사 원칙에 의거 경상남도지사와 합병하게 되었다. 1955년 도서 주민을 위하여 통영적십자병원 개원, 1960년 벽지 주민을 위한 거창적십자병원을 개원하였다. 1963년 1월 부산지사가 직할시로 승격됨에 따라 지사의 명칭을 변경하였다.

1978년 1월 대한적십자사 규정에 의거 부산시·경상남도지사를 폐지하고, 부산직할시지사와 경상남도지사로 분리하였다. 이에 따라 마산시 중앙동 2가 3번지에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가 설립되었으며, 초대 김윤양 지사장이 취임(1~6대)하였다. 1979년 마산적십자혈액원을 개원하였다. 1983년 마산적십자혈액원을 마산시 석전동 233-7번지로 이전하였다.

1989년 9월 제7대 최위승 지사장이 취임하여 1990년 1월 마산적십자혈액원에서 경남적십자혈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같은 해 6월 창원시 용호동 4-4번지에 경남적십자혈액원을 신축 준공하였다. 1992년 제8대 최위승 지사장이 연임하였다. 1993년 9월 대한적십자사 정관 개정에 따라 명예지사장과 임원의 직명이 명예회장, 회장, 부회장으로 변경되었다.

1995년 8월 마산시 중앙동에서 창원시 용호동 4-4번지로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 사옥을 신축 이전하였다. 같은 해 11월 제9대 추한식 회장이 취임하였다. 1998년 4월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에서 울산지사를 분리하였고, 7월에는 마산적십자무료급식소를 개소하였다. 같은 해 10월 제10대 회장에 추한식 회장이 유임되었다. 2001년 11월 제11~12대 배경훈 회장이, 2007년 제13대 장권현 회장이 취임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주요 사업으로는 구호사업, 사회봉사사업, 청소년적십자운동, 지역보건사업, 안전사업, 후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첫째, 구호사업은 재해구호, 일반구호, 급식구호로 나누어진다. 재해구호는 자연재해와 인위재난 등 각종 재난 시 전개하는 활동이다. 일반구호는 노숙자, 장애인,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을 위한 위문 활동이다. 급식구호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 5회 점심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둘째, 사회봉사사업으로는 270여 개의 단위 봉사회와 6천여 명에 이르는 적십자봉사원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 내에서 재난구호활동, 소년소녀가장 위문, 독거노인 경로잔치, 장애인초청등반대회, 사회복지시설 위문, 환경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셋째, 청소년적십자운동에서는 건강과 생명보호, 자원봉사활동, 타인에 대한 이해와 국제 친선, 적십자이념 보급 등을 전개하고 있다.

넷째, 지역보건사업으로는 인간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강사회와 의료봉사회를 활용하여 전문간병인 교육, 가정보건 강습, 보건지식 보급, 에이즈 예방교육, 노인장수대학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다섯째, 안전사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 및 안전 교육 확대 보급을 목적으로 응급처치법, 수상안전법 등을 보급하고 있다. 여섯째, 후원사업에서는 전국적으로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한 적십자 회원 모집 및 회비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활동사항]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의 2008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액은 24억 6000만 원으로, 재난을 당하거나 생활고를 겪는 2만 3000여 명에게 긴급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저소득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10만 8000명에게 생활비 지원과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었다.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에서는 2009년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을 실시하였다.

[현황]

2011년 11월 현재 조직은 명예회장, 회장, 부회장 2인 아래 사무처와 총무팀, 구호복지팀, 회원홍보팀, RCY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총무과에서는 경남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진주에는 진주적십자봉사관, 마산에는 마산적십자봉사관, 진해에는 진해해양의료원적십자봉사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