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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725
한자 墓祭
영어의미역 Grave-Site Rites, Memorial Service Held Before the Grave
이칭/별칭 시제,시향,묘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집필자 홍수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제사
의례 시기/일시 매년 10월

[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시월 상달에 조상의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

[개설]

묘제(墓祭)는 4대 봉사가 끝나 기제사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조상을 위하여, 5대조부터 묘를 직접 찾아 올리는 제사이다. 시제(時祭), 시향(時享), 묘사(墓祀)라고도 한다. 주로 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묘제라고 하며, 1년에 1회 거행된다고 하여 세일제(歲日祭)라고도 한다. 묘제는 대부분 문중에서 주관하여 행한다.

묘제를 지내는 날은 정확히 정해진 것이 없으나 대부분 시월 상달에 이루어지며, 정확한 날짜는 보통 문중에서 결정한다. 문중마다 선산(先山)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묘제가 여러 날에 걸쳐 이루어지기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주자 가례(朱子家禮)』에는 묘제는 원래 예가 아니라 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묘제를 중시하여 설·한식·단오·추석 등의 명절과, 3월·10월에 묘제를 지냈다. 현재 묘제라 하면 보통 시월 상달에 날을 정해서 지내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을 시제(時祭)라고도 한다.

상달(上月)은 본시 으뜸 달로, 햇곡식을 신에게 드리기에 가장 좋은 달이라는 뜻에서 사용되었다. 고구려의 동맹이나 동예의 무천도 모두 이때에 이루어졌다. 묘제는 조상 숭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절차]

제의는 동족 후손들로 이루어진 문중 단위로 하며, 종손이 주관한다. 또한 묘제는 자신의 문중을 과시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여겨 가내에서 이루어지는 제의에 비해 성대하게 치르는 경향이 강하다. 이때는 여러 조상들의 묘를 일일이 돌면서 제의를 지낸다.

[현황]

창원 지역에서는 묘제를 ‘시사 지낸다’, ‘묘사 지낸다’라고 한다. 시월 상달이면 창원 지역의 시가지를 벗어난 주변 지역에서 묘제 지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묘제 이후에는 오랜만에 모인 문중 사람들이 종친회 등을 개최하기도 한다. 그러나 묘제를 지내는 일도 시대가 변화와 바쁜 생업, 납골당·공동묘지 등이 등장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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