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있는 지역 문화 단체.

[설립목적]

삼원회는 창원시의 중심지이며 뿌리가 되는 옛 창원군의 3개 면이었던 창원면·상남면·웅남면에서 삶의 바탕을 마련했던 사람들이 모여 옛 고향을 그리며, 향인으로서의 정을 나누고,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아름다운 풍속을 후손들에게 깨우쳐 줌으로써 고장의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목적에서 모임을 만들었다. 삼원회란 이름은 빛나는 창원을 길이 이어가는 ‘세 뿌리의 모임’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변천]

1990년 2월 6일 옛 창원군 소재 창원면·상남면·웅남면에 살던 300여 명이 모여 가칭 ‘삼원회’를 결성하여 창립총회를 열고, 매년 1회의 정기총회와 필요에 따라 임시총회를 열기로 합의하였다. 1993년 9월 22일 창원대종과 창원유허비 기공식을 가졌는데, 창원대종은 창원시의 뜻 깊은 행사에 타종식을 가지면서 시민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창원유허비는 창원시가 있게 한 원주민들의 공로를 인정해 주는 증표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다. 1994년 3월 15일 창원대종 및 종각과 함께 창원유허비가 준공되었다. 1995년 4월 1일 사단법인으로 문화체육부장관 허가를 취득하였고, 4월 14일 법인 설립등기를 마쳤다.

이 후 회원 확충과 회관 건립을 위해 십시일반 협찬금을 모집하면서 창원시에 도움을 청하여 1999년 3월 21일 삼원회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2000년 12월 30일 대지 면적 661㎡에 연건평 4959㎡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8층의 삼원회관이 건립되었다. 삼원회관은 현재 창원 지역에 있는 회원들의 친목 도모는 물론, 타지에 나가 있는 사람들이 고향인 창원을 다녀갈 때 들러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2003년 삼원회관 5층의 약 331㎡ 규모에 농경유물 전시장을 만들어 옛 창원시의 축소모형과 유물 280점을 전시하고 있다. 2004년에는 각 문중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고문집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를 파악(총 309권 확인)하였다. 이 중 102권은 영인하여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람 및 대여하고 있다. 2006년부터 창원시의 지원을 받아 창원군 시절의 3개 면(창원면·상남면·웅남면)의 마을별 유허비를 건립하여 2008년 말 현재 30여 개를 건립하였다. 이는 새로운 주소의 사용으로 점점 잊혀져가는 옛 지명을 후세에 알리는 일이기도 한데, 앞으로도 매년 4개 이상씩 건립할 계획이다.

[주요사업과 업무]

삼원회에서는 매년 음력 9월 9일 삼원석향실거부천영령(三元昔鄕失居浮天英靈)에 대한 제례봉행으로서 삼원제례행사를 실시한다. 이때 효행 및 장학생 선발 시상 및,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지원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 그밖에 향토 민속자료 수집 및 전시, 유적지 견학, 자연보호 활동, 산악회 활동(매월), 체육대회(매년), 노래교실(매주 수요일 2회) 등을 실시하여 문화적 정서 함양은 물론 회원 상호간의 친목 또한 돈독히 하고 있다.

[현황]

2011년 11월 현재 사단법인 삼원회는 총 회원수 2,3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으로, 각 행정동별로 12개 분회를 운영하여 환경보호 활동 및 환경 정비에 자진 참여하면서 지역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