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연도동에 있는 섬.

[명칭 유래]

송도는 전체적으로 곰솔 군락이 분포하는 섬으로, 소나무가 무성하여 솔섬으로 불리다가 송도로 훈차 표기한 이후로 고유명이 잊혀지고 송도로 불리고 있다.

[자연 환경]

섬의 면적은 265,245㎡이며, 남북의 길이가 약 1.2㎞, 동서의 너비가 약 500m로 동서보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섬이다. 섬의 북단은 너비가 넓으나 남단은 뾰족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암석 해안이다. 섬의 동쪽 해안은 암석 해안으로 3~4m 규모의 해식애가 나타나고 해식애 사이에 해식동도 나타난다. 해식애 아래에는 파식대가 좁게 나타나고 있으며, 소규모 만입에는 자갈 해안이 발달해 있다. 섬의 서쪽 해안은 해식애가 조금 발달한 곳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암석 해안보다는 만입으로 인한 자갈 해안이 발달해 있다. 섬 전체적으로 곰솔 군락이 분포하고 있으며 정상 부위에 대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의 남산에서 남쪽으로 안골동 욕망산 남서쪽 육지부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섬이다. 송도는 을미도에서 동쪽으로 0.5㎞, 연도에서 북쪽으로 0.25㎞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무인 도서이다. 원래 을미도, 연도와 떨어져 있었으나 신항만 개발로 인해 수도, 을미도, 연도와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송도의 북쪽 해안은 을미도 인근과 함께 매립되는 과정에서 자연환경이 훼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