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다구리에 있던 포구.

[개설]

도만포는 진동면 다구리에 있던 포구이다. 『태종 실록』의 1413년(태종 13) 7월 27일 기사에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바닷물이 붉어져 해괴제(駭怪祭)를 지내는 내용이 보인다. 전라도와 경상도 일대에 적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되는데 여기서 도만포가 언급되었는데 “창원부 도만포(都萬浦)에서는 7월 21일 물이 붉고 검어져 물고기가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만포가 진해현에서 동쪽으로 12리에 있다고 하였다.

[명칭 유래]

도만포의 ‘道’는 북쪽을 뜻하고, ‘萬’은 마을을 뜻하는 ‘말’의 변이 형태이다. 그러므로 도만포는 ‘북쪽 마을에 있는 포구’를 뜻한다.

[자연 환경]

외해에서 밀려오는 파도에 의해 포구 주변의 곶은 해식 절벽이 발달되어 있다. 만이 좁고 깊은 형태라 만의 안쪽인 마을은 파도가 약하고 개천의 하구변에는 약간의 갯벌과 모래가 쌓여 있다.

[현황]

현재 도만포구의 주요 어종은 볼락, 농어, 호래기 등이 있다. 포구 안쪽 산의 동사면에 위치한 도만 마을은 계단식 경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