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과 마산회원구 양덕동을 연결하는 다리.

[개설]

마산 자유 무역 지역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가설된 장대 교량으로 1971년에 준공되었다.

[명칭 유래]

자유 지역교(自由 地域橋)는 마산 수출 자유 지역의 명칭에서 유래되었다.

[제원]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 조서』와 현지 조사에 따르면 자유 지역교의 제원은 교장 120m, 총 폭 25m, 유효 폭 21m, 교고 6m, 경간 수 8개, 최대 경간 길이 22m로 상부 구조는 RC슬래브교(Reinforced Concrete), 하부 구조는 중력식 교각(Gravity Pier)이며, 설계 하중 DB-24[총중량 43.2톤]의 1등교이다.

[건립 경위]

1970년 1월에 제정, 공포된 수출 자유 지역 설치법에 따라 1970년 5월에 마산 자유 무역 지역의 조성이 시작되면서 가설되어 1971년에 준공되었다.

[변천]

1971년에 준공된 자유 지역교는 마산 자유 무역 지역 정문 입구와 연결되는 다리로 설계 하중 DB-18의 2등교였다.

이후 마산과 창원 해안선을 잇는 자유 무역로 개통을 위해 설계 하중 DB-24의 1등교로 확장 공사를 실시하였다. 2006년 9월 5일에 착공하여 2007년 5월 4일에 준공되었는데, 마산 시청이 시행하고 일신 기업과 덕신 건설이 시공하였다.

창원시는 마산 자유 무역 지역 정문 교차로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 구간 해소를 위해 ‘자유 지역교 확장 및 보강 사업’을 시행하였는데, 2012년 5월에 착공하여 2012년 12월 10일에 완료되었다. 자유 지역교는 이 사업을 통해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확장되었는데, 이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5m의 인도 중 3m를 도로로 활용하였다. 나머지 2m의 인도는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도로가 구축되었다. 이와 함께 너비 1.5m의 데크로드를 추가로 설치해 인도로 이용하게 되었으며, 교량 하부 보강이 이루어져 교량의 안전성도 확보되었다. 교량이 확장된 후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 구간인 자유 무역 지역 정문에서 봉암교 교차로 간 교통 체증이 크게 해소되었다.

[현황]

해안대로 및 허당로와 무역로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봉암교를 이용하여 마산과 창원을 오가는 차량들의 우회로가 되고 있다.

자유 지역교의 GPS 좌표는 북위 35°12′39.02″, 동경 128°35′13.82″이며, 하루 평균 1만 5000대 이상의 차량이 지나다니고 있다. 왕복 6차선의 차도와 함께 양 옆으로 자전거 도로와 데크로드로 된 인도가 설치되어 있다. 차도와 자전거 도로 사이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난간을 설치하여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였다. 또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가로등이 줄지어 있으며, 다리 양쪽 끝에는 추락을 방지하는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