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원포동에는 국립 여관격인 팔현원(八峴院)이 있었는데 원개라고 하고 원포(院浦)로 차자 표기를 하였다. 원개 주위에 취락이 이루어지면서 동명이 되었다. 『호구 총수』에 원포리(院浦里)로 나오며, 1910년 식민지 통치와 더불어 법정동 정리 때 수치 마을이 원포리에 흡수되었다. 1973년 웅천면의 경상남도 진해시 편입으로 원포리가 원포동으로 개칭되었다. 그러나 수치 마을은 행암동이 지리적으로 가까워 행정적으로 행암동에 편입시켰다.

[형성 및 변천]

원포동은 원래 웅천군(熊川郡)에 속한 지역으로, 원포 또는 원개라 하였다가 1908년(융희 2) 창원군(昌原郡)에 편입되었다. 1910년 신설된 마산부(馬山府)에 편입되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창원군 웅천면 원포리가 되었다. 1973년 7월 경상남도 진해시에 편입되면서 원포동으로 개칭되었다. 2010년 진해시가 경상남도 창원시와 통합되면서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이 되었다.

원포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웅천동과 풍호동(豊湖洞) 관할 하에 있다. 웅천동에 속한 법정동으로는 원포동·성내동·남문동·북부동·서중동·제덕동·수도동·연도동·죽곡동·명동이 있다.

[자연 환경]

일명 대밭골인 소정·수치(水治) 등의 옛 마을과 원개 고개·큰 발티 등의 고개를 비롯하여 들판인 원포들과 야산인 만재 등이 있다. 장천천[1㎞]과 소정천[700m] 등의 하천이 경유한다.

[현황]

원포동 일부에 개발 제한 구역이 설정되어있다. 부산에 있던 STX 조선 주식회사가 이전해 오면서 본 마을 주민이 모두 이주하여 민가는 없어지고, 국도변의 소정 마을에만 몇 가구 있다. 명동(明洞)과 죽곡동(竹谷洞)을 포함하여 진해 국가 공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유적으로는 권신민 유허비가 있으며, 명소로는 수치 해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