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이명리에 있는 자연 마을로는 이명, 감나뭇골[시동], 목하전[목화전], 솔달[정달], 중동[원이명] 등이 있다. 이명은 입사식과 관련된 지명으로 ‘남쪽에 있는 ~마을’을 뜻하고 감나뭇골[시동]은 감나무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시동리는 지모신이 깃들어있는 곳에 형성된 마을을 뜻한다. 목화전리는 목화가 많이 재배되던 곳으로 남쪽 밭 부근에 형성된 마을을 뜻한다. 솔달 즉 소달리[정달]는 서쪽에 있는 마을 또는 서산 아래 마을을 뜻한다. 중동은 한자말 지명으로 이명리의 한 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중심이 되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이명리는 『호구 총수』에서 진해현 서면에 속해 있었고 조선 말까지는 이명리와 함께 소달리, 목화전리[목화리], 시동리, 중동리 등의 지명이 함께 나타나며 1914년 행정 구역의 통합으로 이명리에 통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1914년에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진서면과 양전면을 통합하여 진전면으로 개칭하고 창원군에 편입되어 창원군 진전면 이명리가 되었다. 1980년 창원시의 승격으로 의창군에 편입되었다가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폐합에 따라 마산시 합포구에 편입되었고,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의 출범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이명리는 마을의 남쪽으로 구릉성 산지들이 솟아있으며 산지의 북쪽 산록의 곡구에 배산임수형으로 취락이 입지하고 있다. 마을의 북쪽 경계로 진전천이 흐르며 진해만으로 유입되고 있다. 마을의 북쪽 넓은 경지는 진전천의 하구에 발달한 퇴적지형을 개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황]

이명리는 2013년 4월 현재 134호의 가구에 남자 136명과 여자 136명의 총 272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명리에는 이명 1 소류지와 이명 2 소류지가 있으며 벼농사를 주로 하는 농촌 마을이다. 자연 마을로는 이명, 감나뭇골[시동], 목하전[목화전], 솔달[정달], 중동[원이명] 등이 속해 있다. 이명리에 있는 문화 유적으로는 정달 마을에 위치하는 3기의 마산 이명리 입석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