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조선 시대 웅천현의 역사와 인물, 물산 지역적 특성 등을 기록한 읍지.

[개설]

『웅천현 읍지』는 1866년(고종 3)에 국가의 명으로 편찬된 지방지이다. 우리 나라 최초의 지방지는 한강 정구가 함안의 역사와 인물, 특산물, 산천 등을 기록하여 간행한 함주지가 처음이다. 이러한 함주지의 체계를 그대로 계승하여 『동국여지승람』이나 『여지도서』 등이 우리나라의 각 지방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향토지를 종합하여 만든 것이다. 그 중 『웅천현 읍지』는 전국의 읍지를 편찬할 때 함께 편찬된 것이다. 이는 『동국여지승람』에 실려 있는 「웅천 현지」 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당시에 새롭게 등장한 내용들을 보완하여 제작한 것이다. 『여지도서』의 항목을 보면 건치 연혁, 군명, 형승, 성지(城池), 관직, 산천, 성씨, 풍속, 궁실, 학교, 공해(公廨), 제언(堤堰), 창고, 물산, 역원, 목장, 관애(關隘), 봉수, 누정, 사찰, 고적, 진보(鎭堡), 관명, 인물, 제영, 한전, 수전, 진공(進貢),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軍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비하여 『웅천현 읍지』는 건치 연혁, 읍명, 관직, 성씨, 산천, 풍속, 방리, 호구, 전부(田賦) 군액(軍額), 성지(城池), 임수(林藪), 창고, 군기(軍器), 관액(關厄), 진보(鎭堡), 봉수, 학교, 단묘(壇廟), 능묘(陵墓), 불우(佛宇) 관실(官室), 누정, 도로, 교량, 도서, 제언(堤堰), 시장, 역원, 목장, 형승, 고적, 토산, 진공(進貢), 봉름(俸廩), 환적(宦蹟), 과거, 인물, 제영, 비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은 『여지도서』의 내용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웅천읍의 특성을 보다 상세하게 분류하여 정리하였고 각 항목에 대하여 설명적 형태로 정리하여 기록하였다. 즉 산천의 경우 『여지도서』에서는 산의 이름과 위치만 표기하였으나 『웅천현 읍지』에서는 산의 모양 그것의 발원과 산구릉의 모양 등을 서로 이어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당시 웅천의 시대상과 역사성을 잘 드러내는 것이어서 조선 후기 지방의 역사와 민속, 인물 기타 모든 것을 망라하는 좋은 자료이다.

[편찬/간행 경위]

국가적 읍지 간행 사업으로 인하여 편찬되었다.

[서지적 상황]

『웅천현 읍지』는 1866년에 처음 간행되어서 1894년 11월부터 1895년(고종 32) 5월 사이에 경상도 각 읍에서 작성한 읍지를 의정부에서 합편한 34책의 필사본으로 간행된 『영남 읍지』에 수록되었고 이후 1982년 아세아 문화사에서 영인본으로 간행하였다. 이후 2005년 진해 문화원에서 『진해 향토 사료집 2』에 『국역 웅천현 읍지』를 간행하였다.

[구성/내용]

건치 연혁, 읍명, 관직, 성씨, 산천, 풍속, 방리, 호구, 전부(田賦) 군액(軍額), 성지(城池), 임수(林藪), 창고, 군기(軍器), 관액(關厄), 진보(鎭堡), 봉수, 학교, 단묘(壇廟), 능묘(陵墓), 불우(佛宇) 관실(官室), 누정, 도로, 교량, 도서, 제언(堤堰), 시장, 역원, 목장, 형승, 고적, 토산, 진공(進貢), 봉름(俸廩), 환적(宦蹟), 과거, 인물, 제영, 비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웅천현 읍지』는 다른 지방지와 마찬가지로 한 지방의 역사와 민속, 풍속, 물산, 인물 등 모든 것을 망라하는 것으로 각 시대마다 그 시대 그 지방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웅천현 읍지』는 이전에 지방에 대한 기록으로 남아있던 『경상도 지리지』, 『세종 실록 지리지』, 『신증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등에 실려있던 내용을 그대로 계승하여 수록하고 여기에 덧붙여 당시 웅천현의 기록을 상세히 기록하여 조선후기 웅천의 모습을 잘 살필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