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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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선우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연안 갯바위나 방파제에 서식하는 홍합과의 이매패(二枚貝)류.
[개설]
진주담치는 다른 환경에 금세 적응하고 기르기도 쉬워서 많이 양식한다. 홍합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껍데기가 홍합처럼 두껍지 않고 매끈하며 윤이 난다. 또 크기도 홍합보다 작다. 진주담치로 국을 끓이면 국물 맛이 시원하다. 무척 흔해서 우리가 홍합으로 알고 먹는 것이 진주담치인 경우가 많다.
[형태]
매끈하고 검은 2장의 패각을 가지며 해안 바위에 부착한다. 홍합과 비슷하게 생겼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창원시 해안 전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대표적인 양식장이 창원의 연안으로 지역 어민의 주요 소득원으로 사랑받는 어족 자원이다. 한때 진해만 해안의 진주담치가 마비성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로 채취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지중해 원산으로 선박에 의해 국내 연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언으로 털격판 담치라고도 하며 별칭으로 지중해 담치라고 부른다.
[생태 및 사육법]
진주담치는 갯바위에 무리를 짓고 높은 밀도로 붙어산다. 바닷가 방파제나 배의 밑바닥, 그물에도 많이 달라붙는다. 몸에서 족사[연체동물이 몸에서 내는 실 모양의 분비물]를 내어 바위에 단단히 붙어 있지만 어린 것은 갈매기나 대수리 같은 고둥의 먹이가 되고 좀 큰 것은 불가사리가 많이 잡아먹는다. 양식은 전라남도 여수 지역과 창원 지역에서 주로 하며 뗏목 등에 줄을 달아 물밑으로 늘어뜨리는 방법으로 한다.
[현황]
우리나라 전국 각지 해안에 분포하며 창원 지역의 해안에도 흔하게 분포한다. 창원 지역의 진해만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양식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