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과 의창구 소계동을 연결하는 다리.

[개설]

1978년 8월 18일부터 경전선 폐선 부지를 따라 중앙 대로[현재 3·15대로] 건설 공사가 착공되었는데, 창원 육교는 이 공사의 일환으로 가설된 장대 교량으로 1979년에 준공되었다. 3·15대로와 의창 대로를 연결하기 위해 진해선 철로 위에 건설되어 있다.

[명칭 유래]

창원 육교는 마산시와 창원시를 이어준다는 의미에서 창원시의 ‘창원(昌原)’을 빌려 창원 육교라 명명하였다.

[제원]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 조서』에 따르면 창원 육교의 제원은 교장 365m, 총폭 32m, 유효폭 31.2m, 교고 8m, 경간 수 14개, 최대 경간장 35m로 상부 구조는 PSC I형교(Prestressed Concrete I형), 하부 구조는 라멘식 교각[Rahmen Pier]이며, 설계 하중은 DB-24[총중량 43.2톤]의 1등교이다.

[건립 경위]

마산시는 산업 구조가 제조업 중심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시내의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자 1970년대부터 시내 주요 간선 도로부터 확장 공사를 시행하였다. 1978년 8월 18일부터 경전선 폐선 부지를 따라 중앙 대로 건설 공사가 착공되어, 제63회 전국 체육 대회 개최를 앞둔 1982년 9월에 완전 개통되었다. 창원 육교는 이 공사의 일환으로 가설된 다리로 3·15대로와 의창 대로를 연결하기 위해 진해선 철로 위에 건설되었으며, 1979년에 준공되었다.

[변천]

『교량 현황 조서』와 현지 조사에 의하면 창원 육교는 1979년 준공 당시 제원이 교장 365m, 총 폭 32m, 유효 폭 30.7m, 교고 12m, 경간 수 12개, 최대 경간장 35m, 상부구조 RC슬래브교, 하부 구조 구주식, 설계 하중 DB-18[총중량 32.4톤]의 2등급 교각이었다. 1994년 안전 점검 결과 D급으로 붕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1994년 10월 28일부터 총중량 29톤 이상의 차량 통행이 금지되었다.

1999년 12월 28일부터 2001년 2월 20일까지 보수·보강 공사가 이루어져 현재의 제원을 가진 교량이 되었는데, 마산시청이 시행하고 우대기술단 주식회사가 감리하였으며, 신특수건설 주식회사가 시공하였다. 2012년 8월에 중앙 분리대가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목재로 교체 설치되었다.

[현황]

창원 육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과 의창구 소계동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소계천과 진해선 철로 위에 건설되어 있다. 국도 14호선 상에 있는 교량으로 3·15대로와 의창 대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3·15대로에서 창원 육교를 건너면 소계 광장 사거리에서 의창 대로, 창원 대로, 정렬 대로와 연결된다.

창원 육교의 GPS좌표는 북위 35°15′12.96″, 동경 128°36′09.87″이며, 하루 평균 7만 4,558대의 차량이 지나다닌다.

창원 육교는 편도 4차선, 왕복 8차선의 차로가 있는데, 양방향 끝 차로에는 버스 전용 차로가 설치되어있다. 남양재[목재]를 사용해 만들어진 폭 2m, 연장 366m의 중앙 분리대는 가로 화분이 놓여 있어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차량 통행에 기여하고 있다. 교량 양쪽 끝에는 차선 규제봉[탄력봉]으로 분리된 알루미늄 재질의 파이프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3·15대로와 접한 쪽에는 차로와 난간 사이에 소음 저감 효과와 함께 경관 확보를 위해서 투명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다.

창원 육교는 마산회원구와 의창구를 오가는 출퇴근 차량과 물류 차량을 비롯하여 동마산 나들목을 통해 남해 고속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이 통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