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에 있는 문학관.

[개설]

경남문학관은 경상남도 문인 협회를 주축으로 경상남도의 지원금과 문인들의 성금으로 설립된 문학의 전당이다. 경상남도 문인 협회의 부설 독립 기관으로서의 운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 경상남도 출신 문인들이 저술하거나 기증한 희귀 자료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문학의 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 보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일반인들을 위한 기획전 등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립 경위]

1998년 1월 경상남도 문인 협회에서 경상남도 지역 출신 문인들의 문학 활동 지원과 자료 수집 및 정리·보관을 위해 문학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1998년 12월 26일 경남문학관 건립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였고, 1999년 4월 16일 진해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았다. 경상남도 문인 협회에서 건립 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경상남도에서 보조비를 지원받아 2000년 3월 11일 착공하였다.

[변천]

경남문학관은 2000년 10월 준공되었고, 같은 해 12월 내부 시설 설치를 완료하면서 이광석 시인 소장 도서전을 개최하여 1,200여 권의 책을 전시하였다. 2001년 1월 초대 관장으로 전문수가 취임하고, 이사장으로 정목일이 취임하였다. 2월 황선하의 소장 도서 1만여 권을 기증받았으며, 3월에는 경남 문예 대학을 개설하여 제1기 1학기 개강식을 가졌다. 3월 22일에는 정식으로 문학관 개관식을 열었고, 김혁규 경상남도 도지사 등 기관장들과 문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개관과 더불어 개관 기념 자료전을 개최하고, 계간 『경남 문학관 소식』 창간호를 발간하여 배포하였다. 2002년 3월 14일에는 경남문학관 홈페이지를 개설하였다.

[구성]

경남문학관은 대지 면적 2,049㎡, 연면적 562.65㎡의 시설로서 1층의 전시실과 2층의 자료실 및 세미나실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실은 작고 문인, 출향 문인, 도내 문인, 지역 문학 등으로 구분하여 각종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자료실에는 문인들의 저서는 물론이고, 문학 관련 사진, 육필 원고, 서신, 애장품 등 1,000여 점의 자료와 희귀 도서 1,000여 점, 각종 문학잡지와 동인지, 교양 도서 등 2만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세미나실은 문학 교실이나 문예 대학 등 문학 교육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각종 문학 단체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현황]

경남문학관은 문학 자료를 수집·정리·보관·전시하며, 일반 시민이나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학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학인들에게는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일반인에게는 문화 시민으로서 교양을 쌓고,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간지인 『경남 문학관 소식』과 연간지인 『경남 문학 연구』를 발간하여 문학 교육의 사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경상남도 작고 문인 자료전, 문인 육필전, 시화 엽서전, 문인 애장품전 등의 기획 전시를 열고 있다. 또한 작고 문인 심포지엄, 경남 문학제, 경남 시 낭송 잔치, 문학의 밤, 문학 기행, 화요일의 문학 이야기 등의 문학 행사를 개최하고, 환경 백일장, 경남 문예 대학, 어머니 문학 교실 등의 문학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경남문학관 홈페이지를 개설 운용함으로써 각종 행사와 경상남도 문인 및 문학 자료들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시실에는 희귀 도서뿐만 아니라 경남 출신 문인의 저서와 사진 자료, 육필 원고, 지역에서 발간된 문예지와 동인지를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문학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